여호와여 돌아와 나의 영혼을 건지시며 주의 사랑으로 나를 구원하소서
사망 중에서는 주를 기억하는 일이 없사오니 스올에서 주께 감사할 자 누구리이까
시편 6:4~5
지난 한 주 동안 마음을 붙잡고 있는 말씀입니다. 새벽예배 설교를 준비하면서 깊은 울림을 주며 나의 삶을 향해 도전해 옵니다.
다윗의 절절한 고백이 그렇고 그 아픈 찔림이 또한 내 속에서 공명합니다. 사망중에서는 더이상 우리에게 하나님을 기억할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는 사실이 너무도 우렁차게 귀에 들립니다.
우리의 삶이 그래도 이 땅에 붙어 있을 때에야 우리는 하나님을 기억하고 그 앞에 나아갈 수 있습니다. 비록 범죄하였어도, 또는 아직 길을 찾지 못했더라도 우리는 하나님께 나갈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의 삶이 그렇게 숨쉬며 지내온 것 처럼 내일도 그러하리라는 생각이 얼마나 용감한 생각인지 모릅니다. 오늘이라도 하나님의 손길이 우리의 숨을 끊으시면 그날로 우리는 이 땅의 삶을 마감할 것입니다.
바로 그 때에 나의 삶은 하나님을 기억하고 그 앞에서 부르심을 받은 그 길위에 신실할것인가?
무거운 마음으로 나를 향해 질문을 던져봅니다. 구원이야 받겠지만 부끄러운 모습으로 서 있는 나를 떠올리며 이마에 식은 땀이 흐릅니다. 아직은 돌이켜 그 신실함으로 나아 갈 수 있는 때에 나를 돌아볼 것입니다. 내가 무슨 힘으로 그렇게 할 수 있겠습니까? 그래도 나아가야합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그 소명의 자리로……..
늘 그렇듯이 이리 저리 오가는 마음을 모아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