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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커버리 채널에서 방영하는 Man vs Wild와 Worst-case scenario의 호스트인 베어 그릴스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본명은 Edward Michael Grylls(에드워드 마이클 그릴스)이지만 보통은 베어 그릴스로 불립니다.

 

영국군 특수부대 출신인 그는 사람이 생존하기 힘든 환경 가운데서 생존하는 것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으로 유명해졌습니다. 그는 어던 환경에서도 먹을 것을 찾고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때로는 사람이 도무지 먹을 수 없을 것 같은 것들도 먹는가하면 불가능해 보이는 상황에서도 물을 구하거나 섭취하고 불을 피우거나 체온을 유지하는 방법들을 발견해 냅니다. 물론 일반인이라면 따라 할 수 없는 것들도 있지만 그가 보여주는 것들을 통해 비상시에 위급한 상황이 생기면 생명을 유지하는 방법을 조금은 배우게 되기도 합니다.

 

기본적으로는 자연과 동식물, 인체에 대한 지식이 있어야 하지만 그는 그런 지식들에다가 지금 필요한 것들의 요구를 적절하게 연결해서 꼭 필요한 것들을 얻는 비결을 보여줍니다.

 

불을 피울 수 없는 환경에서는 잡은 것들을 그대로 먹는가하면 사자가 먹다 남겨둔 얼룩말같이 생존을 위해 먹을 수 있는 것들을 찾아내기도 합니다.

 

그가 하는 프로그램들을 보다가보면 그의 엄청난 적응력에 놀라기도하고 자연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생명을 유지해 나가는 능력이 부럽기도합니다. 그러나 결국은 저렇게까지 해야하는가 싶을 정도로 사람들은 생명에 대한 애착이 크구나 생각하게됩니다.

 

요즘 이런 저런 물건들이나 기계들을 고칠 기회가 있었습니다. 보통은 그런것들이 어떻게 돌아가고 왜 고장이 나는지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없었지만 집에서 늘 쓰던 것들이 고장이 나거나 교회에서 꼭 필요한 부분이 고쳐야 할 필요가 생기면 어덯게 고칠 수 있을지에 대해 궁금증이 생기게 됩니다.

 

직접 고칠 일도 아니지만 조금이라도 비용을 아껴볼 요량으로 인터넷을 뒤져보고 그 안에서 가르쳐 주는 방법을 따라 고쳐보기도 합니다. 우연히 몇개를 고치고 잘 사용하게 되면서 툭하면 고장난 것들을 스스로 고치려는 객기를 부려봅니다.

 

어떤것은 비교적 잘 고쳐지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전문가의 손을 빌려야 하는 것들입니다. 그래도 한번 관심을 가지게되면 이전보다는 그 물건들에 대해서 더 잘알게되고 원리를 이해하게 되기도 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삶에서 우리는 일정부분에 대한 지식과 관심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모두가 모든 것을 알거나 관심을 가지고 살아갈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그 관심은 때로는 필요에 의해 우리에게 주어지고 내게 필요한 것들에 관심을 기울이다보면 그 부분에 대한 지식이 생기고 원리를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을 향한 관심도 그러합니다. 성경을 읽고 예배를 드리며 교회에 출석하지만 하나님에 대한 관심이 없다면 우리는 그분을 알게 되기가 슆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삶에서 하나님의 도우심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순간이 되면 우리는 그분에게 관심을 가지게되고 그 도우심을 얻거나 뜻을 깨닫게 되기 위해서 애쓰게됩니다.

 

어디 하나님을 향해서만 일까요. 우리의 이웃들을 향해서도 우리는 같은 과정을 거치게됩니다. 내 옆에 있는 이들이 나의 관심이 되는 것은 아니 그들의 필요를 지나치지 않고 신경쓰는 것은 그들에게 관심을 가질 때에 일어나는 일입니다. 

 

나의 가족이어서, 또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어서, 함께 살아가는 교회의 공동체 일원이기에 우리는 그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그들의 필요를 채우게됩니다. 그렇게 내 필요가 다른 이들에게 관심을 갖게 되기도 하지만 그들의 관심이 나의 필요를 채우기도 합니다. 서로에게 필요한 그렇게 관심을 가지는 교회 공동체가 되기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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