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0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career-1501615_960_720.jpg

 


얼마전 택사스 달라스에서 있었던 특별한 재판 기사가 있습니다. 근무를 마친 백인 경찰이 자신의 집으로 오인하고 들어간 집에서 그 집에 살던 흑인 청년을 총으로 죽인 사건에 대한 재판이었습니다. 

 

경찰이었던 앰버 가이거는 이 일로 10년형의 유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재판이 끝나자 재판정에 있던 고인의 동생인 브랜트 진은 판사에게 허락을 받은 후 가해자를 안아주고 용서의 말을 전했습니다.

 

당신을 용서합니다…
그리고 나는 당신을 한 인간으로 사랑합니다.
당신에게 어떤 나쁜 일도 일어나지 않기를 바랍니다.
...나는 당신이 주님을 영접할 수 있다면,
그것이 보담 형이 당신을 위해 가장 바라는 일일 것으로 생각합니다.

 

말을 전하고 몇분간 말없이 그녀를 안아주며 둘은 눈물을 흘렸고 이 일을 보던 이들도 함께 아름다운 용서의 장면에 눈물을 흘렸습니다. 재판정의 판사였던 테미 캠프도 가해자를 안아주며 그녀에게 자기의 성걍책을 전해주며 요한복음 3장 16절을 소개했습니다.

 

너무도 아름다운 용서와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는 모습이었고 이에대해 신문들도 칭찬의 기사들을 썼습니다. 그러나 이 일에 대하여서도 또 다른 시선을 가지고 이야기하는 이들도 있었습니다. 

 

그들은 한 개인의 아름다운 용서이지만 이것이 제도적으로 또 사회적으로 흑인에 대한 백인의 차별이 줄어들지 않는다면 그저 아름다운 기사 한줄에 불과 할 수 밖에 없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또 그들은 이런 용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세상에는 차별과 증오가 사라지지 않고 더욱 활개치고 있기 때문에 이런 개인의 아름다운 행동이 어떤 의미로운 결과를 만들어 내기에는 역부족이라고도 했습니다. 심지어 이 일이 일어나고 나서 이 재판에서 결정적인 증언을 했던 사람이 보복성 살해를 당한 것으로 의심되는 죽음을 당하는 사건이 이어지면서 더욱 안타까운 말들이 쏟아지게 되기도 했습니다.

 

한 사람의 아름다운 헌신과 용서가 세상을 바꿀 수 있으면 좋으련만 실제는 그렇지 않은것을 봅니다. 아름다운 이야기로 소개되고 수많은 기사들이 쓰여지지만 정작 기사를 읽으면서 감동한 사람들의 삶은 그리 변화를 보이지 않습니다.

 

너무 부정적으로만 생각 할 것은 아니지만 우리의 현실은 그렇게 단순하고 아름답지만은 않습니다. 나의 작은 선의가 다른 이들에게 좋은 영향을 미치기를 바라지만 늘 좋은 반응만을 만나지 못하기도 하고 우리의 기대와 다른 현실이 선한 의지를 쉽게 꺽어 버리는 일들도 보게됩니다.

 

어렵게 결단하고 선한 행동을 하지만 너무도 쉽게 악은 선을 이기는 것같아 보일 때가 많습니다. 이럴 때에 우리들은 고민합니다. 내가 과연 무엇을 할 수 있을 것인가?

 

성경은 우리에게 말합니다.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라고 말입니다. 선을 행하는 결단의 단호함만큼이나 낙심하지 않고 계속해서 그리스도인으로 선하게 살기를 애스는 수고가 필요합니다. 우리에게 당장 다가오는 반응과 칭찬은 부족할지라도 우리의 말과 행동을 보시는 하나님이 계심을 믿으면서 그 앞에서 살아가기를 요청합니다.

 

하루 하루 날이 추워집니다. 우리의 마음은 더욱 쉽게 식고 차갑게되기도 할 것입니다. 그러나 여전히 따뜻한 마음으로 나의 자리에서 맡기신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기를 애쓰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 한사람으로 인해 세상에 그리스도의 향기가 전해질 줄 믿습니다.

 

세상을 바꾸지는 못해도 나의 삶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을 할 수는 있습니다. 나의 삶이 아름답기를 그리고 흔들리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1. 크고 작은 소망으로

    미국 인디애나폴리스에 살며 교회에서 섬기는 매기존스라고 하는 여성의 글을 Christianity today에서 보았습니다. “나는 종종 뭔가 대단한 일을 하는 꿈에 사로잡히곤 했다. 인생을 바꿔 놓을만한 책을 쓰고, 숱한 군중이 모인 스타디움에서 사람들의 ...
    Date2020.01.07
    Read More
  2. 한해를 보내며

    2019년 마지막 주일입니다. 한해를 돌아보면 언제나처럼 참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그런가하면 또 언제나처럼 비슷하게 한해가 마무리되고 새해를 맞이합니다. 시간은 얼마나 빠르게 다음을 향해 달려가는지 모릅니다. 굳이 성경 말씀을 인용하지 않아도 우...
    Date2019.12.31
    Read More
  3. 수고하셨습니다.

    크리스챤 투데이 신문은 지난주에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성경읽기 앱중 하나인 You version에서 2019년 가장 많이 관심을 받은 것이 위로였다고 전했습니다. 이미 2018년에도 2017년에도 비슷한 구절들이 관심을 받았었습니다. 2017년에는 여호수아 1...
    Date2019.12.17
    Read More
  4. 억지로라도 그 자리에서

    있으라 하신 자리에 있습니다. 떠나시면서 하신 말씀 잠시라고 하시면서 있으라 하시기에 다시 만나올 그 머언 시간을 위해 흔들리는 바람결 속에서도 있사옵니다! 허형만이라는분의 고백을 읽습니다. 주님이 부탁하신 말씀을 기억하면서 흔들리는 속에서라도...
    Date2019.12.10
    Read More
  5. 특별함과 평범함

    아이들 때문에 알게되고 이제는 어디서나 들려오는 한국의 BTS라는 그룹이 있습니다. 아마 이 친구들 때문에 전세계적으로 한국말 배우는 사람들이 생기고 심지어 어디를 가나 한국말을 하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게 되기도 한것 같습니다. 물론 다른 이들의 ...
    Date2019.12.04
    Read More
  6. 평범한 하루가 모여서

    주머니 속의 물건을 뽑는 것과 같은 일에 있어서 그 결과의 통계는 결국 평균에 다가갑니다. 우리는 오늘 하루를 이런 저런 상황속에 살아갑니다. 때로는 멋진 성공과 기쁨으로 가득하기도 하고 또 어떤 때에는 한없이 낮은 자리에서 해도 해도 되지 않는 일...
    Date2019.11.26
    Read More
  7. 그렇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나는 널 사랑한단다 그렇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너를 사랑한단다 “그렇기 때문에” 찬양의 가사와 고백이 마음을 위로합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은 자주 자신의 연약함을 인해 괴로워하고 힘겨워합니다. 상황이 나를 ...
    Date2019.11.19
    Read More
  8. No Image

    사랑은 언제나...

    이시간 너의 맘속에 하나님 사랑이 가득하기를 진심으로 기도해 간절히 소망해 하나님 사랑 가득하기를 하나님은 너를 사랑해 얼마나 너를 사랑하시는지 너를 위해 저 별을 만들고 세상을 만들고 아들을 보내내 오래 전 부터 널 위해 준비된 하나님의 크신 사...
    Date2019.11.12
    Read More
  9.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얼마전 택사스 달라스에서 있었던 특별한 재판 기사가 있습니다. 근무를 마친 백인 경찰이 자신의 집으로 오인하고 들어간 집에서 그 집에 살던 흑인 청년을 총으로 죽인 사건에 대한 재판이었습니다. 경찰이었던 앰버 가이거는 이 일로 10년형의 유죄 판결을...
    Date2019.11.08
    Read More
  10. 꿈꾸며 살기

    제가 아는 집사님 한분은 지금 열심히 일하며 살고 있지만 마음에 작은 꿈을 하나 꾸며 살아간다고 했습니다. 5년만 있으면 그리고 병상에 계신 어머님만 허락하신다면(여러 의미로) 늘 가고픈 선교지에 가서 봉사하겠다고 말입니다. 지금 당장 하지 뭘 그런...
    Date2019.10.29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 60 Next
/ 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