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확증(마가복음 9:2~8)
2021.08.11 14:11
9:2 엿새 후에 예수께서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을 데리시고 따로 높은 산에 올라가셨더니 그들 앞에서 변형되사
마가복음 9:2~8
9:3 그 옷이 광채가 나며 세상에서 빨래하는 자가 그렇게 희게 할 수 없을 만큼 매우 희어졌더라
9:4 이에 엘리야가 모세와 함께 그들에게 나타나 예수와 더불어 말하거늘
9:5 베드로가 예수께 고하되 랍비여 우리가 여기 있는 것이 좋사오니 우리가 초막 셋을 짓되 하나는 주를 위하여, 하나는 모세를 위하여, 하나는 엘리야를 위하여 하사이다 하니
9:6 이는 그들이 몹시 무서워하므로 그가 무슨 말을 할지 알지 못함이더라
9:7 마침 구름이 와서 그들을 덮으며 구름 속에서 소리가 나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 하는지라
9:8 문득 둘러보니 아무도 보이지 아니하고 오직 예수와 자기들뿐이었더라
가이사랴 빌립보에서의 베드로의 신앙고백 후에 예수님은 다시 제자중 베드로와 야고보, 요한을데리시고 산에 오르십니다. 그곳에서 예수님은 신비중에 모세와 엘리야를 만나시고 제자들의 눈으로 그 광경을 보게하십니다. 놀랍고 압도되는 광경에 베드로와 제자들은 두려움과 어리벙벙한 마음으로 서 있게되었고 영광중에 변화되신 예수님을 두고 구름이 덮게 되었습니다. 구름 속에서 하나님의 음성이 나 제자들에게 예쉼이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그 말을 들을 것을 명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됩니다. 여전히 제자들은 이 상황을 이해 하지 못합니다.
예수님이 변화산에서 영광으로 변하시는 것과 구약의 대표격인 모세(율법)와 엘리야(선지자)를 만나시는 것은 성경을 통해 약속하신 구원자로 오신 예수님의 존재와 그 구원사역의 확증을 보이시는 것입니다. 제자들은 자신들의 눈으로 보고 귀로 하나님의 음성을 들음으로 예수님의 구원 사역을 확증하게 되는 과정을 거치고 있는 것입니다. 이 상황이 베드로의 신앙고백 후에 있었음을 기억합니다. 하나님은 믿음의 고백을 하는 이들에게 그 믿음을 확증하실 은혜를 베푸시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그렇게 예수님의 제자로 자라가고 교회로 세워지는 것입니다.
그러나 여전히 제자들은 이 상황을 두려움을 대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육체와 인식은 하나님의 구원을 이해하거나 그 영광을 대하기에 턱없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육신의 사람이 자기의 인식과 이성으로 하나님의 구원을 깨닫고 그 뒤를 따르는 사람이 될 수 없습니다. 오로지 하나님의 은헤와 능력을 덧입음으로 가능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제자들을 가르치시는 예수님의 말씀과 그 행적을 통해 분명하게 드러내시는 것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은 제자들을 부르셨고 그들의 인간적인 지식과 의지를 조금씩 변화시켜 가십니다. 실패를 경험하게 하시고 믿음의 고백을 하게 하시며 그 안에 새로운 마음을 주심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게 하십니다. 하나님이 직접 말씀하심으로 메시야로 오신 예수님의 사역을 확증하시기까지 하셔서 하나님은 우리들을 그리스도인으로 만드시기를 기뻐하십니다.
과연 우리는 하나님의 구원을 믿음으로 붙잡고 그 은혜를 경험하므로 그리스도인이 되어가고 있는지 생각해봅니다. 나를 내려 놓고 나의 생각과 의지를 하나님의 은혜 앞에 내려두고 허락하시는 말씀과 은사, 은혜를 따라 교회가 되기를 원합니다. 우리에게 필요하다면 말씀하시고 은혜와 은사를 부으셔서라도 우리가 그리스도인으로 예수님의 제자, 청지기가 되게 하시는 하나님을 사모합니다.
여전히 두려움과 어리석음이 공존하는 우리의 삶이지만 그 안에서 우리와 함께 하시며 우리를 가르치시고 세우시기를 기뻐하시는 하나님을 믿음으로 조금씩 하나님의 청지기로 세워지기를 소망합니다. 믿음은 그렇게 우리 안에서 역사하며 우리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자리로 이끌어 가실 것입니다. 오늘도 끊임없이 성경을 통해 성령의 은혜를 통해 우리를 교훈하시고 세우시는 하나님 앞에 서기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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