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 10장
2021.09.13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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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영혼이 살기에 곤비하니 내 불평을 토로하고 내 마음이 괴로운 대로 말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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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하나님께 아뢰오리니 나를 정죄하지 마시옵고 무슨 까닭으로 나와 더불어 변론하시는지 내게 알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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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께서 주의 손으로 지으신 것을 학대하시며 멸시하시고 악인의 꾀에 빛을 비추시기를 선히 여기시나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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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께도 육신의 눈이 있나이까 주께서 사람처럼 보시나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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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날이 어찌 사람의 날과 같으며 주의 해가 어찌 인생의 해와 같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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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허물을 찾으시며 나의 죄를 들추어내시나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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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께서는 내가 악하지 않은 줄을 아시나이다 주의 손에서 나를 벗어나게 할 자도 없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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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손으로 나를 빚으셨으며 만드셨는데 이제 나를 멸하시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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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옵소서 주께서 내 몸 지으시기를 흙을 뭉치듯 하셨거늘 다시 나를 티끌로 돌려보내려 하시나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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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께서 나를 젖과 같이 쏟으셨으며 엉긴 젖처럼 엉기게 하지 아니하셨나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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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와 살을 내게 입히시며 뼈와 힘줄로 나를 엮으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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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과 은혜를 내게 주시고 나를 보살피심으로 내 영을 지키셨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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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한데 주께서 이것들을 마음에 품으셨나이다 이 뜻이 주께 있는 줄을 내가 아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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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범죄하면 주께서 나를 죄인으로 인정하시고 내 죄악을 사하지 아니하시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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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악하면 화가 있을 것이오며 내가 의로울지라도 머리를 들지 못하는 것은 내 속에 부끄러움이 가득하고 내 환난을 내 눈이 보기 때문이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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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머리를 높이 들면 주께서 젊은 사자처럼 나를 사냥하시며 내게 주의 놀라움을 다시 타나내시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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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께서 자주자주 증거하는 자를 바꾸어 나를 치시며 나를 향하여 진노를 더하시니 군대가 번갈아서 치는 것 같으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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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께서 나를 태에서 나오게 하셨음은 어찌함이니이까 그렇지 아니하셨더라면 내가 기운이 끊어져 아무 눈에도 보이지 아니하였을 것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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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어도 없던 것 같이 되어서 태에서 바로 무덤으로 옮겨졌으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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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날은 적지 아니하니이까 그런즉 그치시고 나를 버려두사 잠시나마 평안하게 하시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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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돌아오지 못할 땅 곧 어둡고 죽음의 그늘진 땅으로 가지 전에 그리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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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은 어두워서 흑암 같고 죽음의 그늘이 져서 아무 구별이 없고 광명도 흑암 같으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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