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9) 우리의 연약함들

2014.10.09 10:29

lfkpc 조회 수:368

말씀 : 창세기 27:15~29


27:20 이삭이 그의 아들에게 이르되 내 아들아 네가 어떻게 이같이 속히 잡았느냐

        그가 이르되 아버지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나로 순조롭게 만나게 하셨음이니이다  

27:21 이삭이 야곱에게 이르되 내 아들아 가까이 오라 네가 과연 내 아들 에서인지 아닌지

        내가 너를 만져보려 하노라  

27:22 야곱이 그 아버지 이삭에게 가까이 가니 이삭이 만지며 이르되

        음성은 야곱의 음성이나 손은 에서의 손이로다 하며  

27:23 그의 손이 형 에서의 손과 같이 털이 있으므로 분별하지 못하고 축복하였더라



창세기 27장에는 우리들의 연약함이 총체적으로 나오는 것 같습니다.
27장을 시작하면서 이삭이 나이 많아 눈이 어두워졌다고 기록합니다.
성경이 종종 쓰는 표현 처럼 그는 육신의 눈이 어두워 짐 처럼 영안도 흐려지고 있습니다.

이삭은 자신의 생각과 판단을 따라 언약의 계승을 맏아들 에서에게 하려고 합니다.
하나님이 그들의 출생시에 하신 말씀을 그는 귀담아 듣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에서는 이미 26장에서 이방 여인을 아내로 얻음으로 부모의 마음을 근심케 한 사람이었습니다.
그가 이방 여인을 아내로 얻음은 아버지와 할아버지 아브라함으로 부터 주어진 하나님의 언약과
축복을 마음에 두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임을 드러내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는 그저 자신의 생각과 이 세상의 관습을 따라 자기의 길을 걸어 갈 뿐입니다.
하나님의 언약과 그 복이 얼마나 크공 중요한 것인지를 그는 알지 못합니다.

리브가와 야곱은 오히려 아버지 이삭의 축복을 받기 위해서라면
속임수도 마다하지 않고 하나님의 이름으로 거짓을 말하는 것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그들의 욕심은 복을 받겠다는 의지에서 출발하는 것이지만 그 복이 공의로우시고 전능하신 하나님의
성품을 거스르면서까지 얻어 낼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실수를 범합니다.

우리는 이들과 같이 자주 실패합니다.
하나님의 말씀보다 나의 생각과 판단을 따르기가 쉽고
하나님의 복을 받기 위해서 나의 힘과 꾀를 의지 할 때도 너무도 많이 있습니다.
 때로는 하나님의 사람이라는 사실을 소홀하게 여기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그 야곱에게 허락하실 복을 은혜 가운데 베풀어 주십니다.
야곱을 인해서도 리브가를 인해서도 아닙니다.
더욱이 이삭의 빈 축복 때문에도 아니라 하나님이 그를 복주시겠다고 하셨기에
그 언약을 지키시기로 하셨기에 신실하게 그 은혜를 베푸십니다.

물론 그럼에도 아곱은 자신의 삶 가운데 많은 시간을 험악한 시절을 보내야합니다.
자기의 힘과 꾀를 따라 사는 삶의 힘겨움일 것입니다.

오늘 나의 실패와 연약은 어느 지점에 있는지 살펴봅니다.
하나님을 의지하고 그 은혜를 사모하는 하루이기를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