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46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하나님이 주신 복을 경험하는 나라...

 

한국이라는 세계 유수한 나라 가운데 작고 미약한 나라에서 우리는 태어났고 그 국민으로 살다가 이제 이곳 북미에 뿌리박고 살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불러 한 교회로 모으시고 서로 사랑하는 공동체로 구원받은 공동체로 세우셨습니다. 얼마나 놀라우신 하나님의 은혜인지 모릅니다.

 

우리는 요즘 교회들을 향해 쏟아지는 수많은 비난과 비판에 직면해 있습니다. 심지어 우리 스스로조차도 같은 비판을 가지고 교회를 바라보기도 합니다. 어떤 이들은 “과연 지금 한국교회에 소망이 있는가?”라고 묻기도 하고 하나님이 복음의 촛대를 옮기시고 계시다고 말씀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그만큼 부끄러운 모습도 많고 연약한 모습도 많이 있는 것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교회에 주신 구원의 감격은 물질을 추구하는 맘몬주의로 덮여지고 말았고 낮은 곳을 향하여 성육신하신 임마누엘의 예수님으로 그 제자가 된 성도들과 교회는 더 높은 곳을 향하여 자신의 소망을 두고 다투어 나가는 부끄러운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나를 버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지고 살겠다고 선언했던 초대교회의 신앙을 어디갔는지 알수 없고 오히려 교회에서도 인정받기를 원하고 세상 가운데서도 성공하기를 원하는 욕망만이 드러나는 것 같아 보이기까지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부끄럽고 그 부끄러움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구원, 그 복음 조차 부끄러워하게 하였습니다.

 

덕분에 우리는 그리스도인임이 자랑스럽지 않거나 교회에 다니고 있는 것을 드러내고 다른 이들에게 전도하려고 하지 않는 성도가 되었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여전히 우리들을 하나님의 백성으로 부르시고 자녀로 사랑하시며 임마누엘로 함께 하신다고 선언하시며 그 언약을 지키시고 계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교회로 서는 것은 결코 우리의 죄악과 연약으로 실패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우리가 스스로를 부끄럽게 생각하는 조국교회라 할지라도 여전히 전세계 모든 나라 가운데 가장 강력한 믿음과 복음의 힘을 가지고 있는 나라중 하나임에는 부인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전 세계 모든 민족 가운데 가장 빠른 시간 안에 복음화가 되었으며 선교사가 들어와 선교 받는 교회에서 지금은 전세계 제 2위 선교사 파송국가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2011년 말 현재 세계 177개국에 19,373명의 선교사를 파송하고 있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때로는 실패하고 부끄러운 모습을 가진 선교사들도 있지만 여전히 수많은 이들이 자신의 부요함과 평안을 버리고 복음을 위해 헌신한 민족입니다.

 

한때 복음을 인하여 순교자를 배출하던 민족이었지만 성령의 폭발적인 은혜를 경험하고 사회가 변혁하는 경험을 했던 민족이기도 합니다. 현재 교회는 때로 욕을 먹는 때도 있지만 평양 대부흥때에는 온 도시가 회개하고 부정과 부패를 금하였던 민족이기도 합니다.

 

수많은 이민교회들이 나뉘고 싸우는 아픔을 겪고 있지만 그래도 전세계 어느곳에 가든지 교회를 세우고 예배하는 공동체로 모이는 민족이기도 합니다.

 

전부는 아닐지라도 이 많은 숫자가 가지는 놀라운 힘이 있다고 믿습니다. 이중에 하나님을 향하여 헌신하고 돌이키는 이들이 있음을 믿습니다. 그래서 우리 조국교회들과 이민교회들을 통하여 전세계 곳곳에서 하나님은 예배 받으시기를 기뻐하십니다. 저 많은 열심을 통하여 선교사를 보내고 단기선교로 떠나는 일들을 통하여 하나님의 구원의 일들을 이루어 가시는 줄 믿습니다.

 

부끄러워하기 이전에 그 부끄러움을 하나님께 맡기는 교회이기를 원합니다. 우리의 연약한 부분을 바라보기 이전에 하나님이 허락하신 은혜를 기억하는 교회이기를 바랍니다. 그것이 우리의 힘입니다.


  1. 행복을 찾아서

    파랑새를 찾아서 헤메던 치르치르와 미치르의 이야기를 기억합니다. 행복한 가정과 식탁이 그리운 남매는 어딘가에 있을 행복을 찾아서 그 파랑새를 찾아서 길을 떠납니다. 치르치르와 미치르는 추억의 나라와 꿈의 방, 사치의 방, 미래의 성에서 파랑새를 가...
    Date2012.02.15
    Read More
  2. 한가지 비밀

    언젠가 접했던 마음에 담아 볼만한 이야기입니다. 정확한 출처를 알수 없으니 함부로 말할 수 없을테지만 나누어 봅니다. 한 이름난 수도원에 어려움이 찾아왔습니다. 전에는 젊은 수도자들로 가득했던 수도원이 텅 비고 말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기도하러 ...
    Date2012.02.01
    Read More
  3. Tebowing

    지난주 토요일이었는지 스쳐 지나가며 본 텔레비젼은 요즘 한창인 미식축구 경기가 펼쳐지고 있었습니다. 스포츠를 좋아하는 터여서 풋볼 역시 본적이 있고 관심을 가지고 있던 터였습니다. 이번 NFL은 슈퍼볼을 향해 마지막 경기들을 펼치고 있는데 마침 한...
    Date2012.01.26
    Read More
  4. No Image

    조국을 향한 하나님의 은혜

    하나님이 주신 복을 경험하는 나라... 한국이라는 세계 유수한 나라 가운데 작고 미약한 나라에서 우리는 태어났고 그 국민으로 살다가 이제 이곳 북미에 뿌리박고 살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불러 한 교회로 모으시고 서로 사랑하는 공동체로 구원받은 ...
    Date2012.01.18
    Read More
  5. No Image

    우리의 뒤를 채워주시는 분

    눈이 많이 내리는 추운 겨울이었습니다. 순희는 그날도 통근버스를 기다리며 서있었습니다. 눈이 많은 날은 으레 그렇듯이 차들이 거북이 걸음을 쳤고, 아무리 기다리고 기다려도 통근버스는 오지 않았습니다. 바람은 불지요, 눈은 내리지요, 마음은 급하지요...
    Date2012.01.11
    Read More
  6. No Image

    하나님의 영광을 비추며

    어떻게 바울은 그리스도가 높이 드러나게 했습니까? 그 대답은 바로 그의 삶에서 그리스도 이외의 모든 것을 아무 것도 아닌 것처럼 여기며 그리스도를 보배롭게 여김을 통해서였습니다. 나는 모든 것을, 돈을, 음식을, 외모를, 친구를, 가족을, 직장과 성공...
    Date2012.01.11
    Read More
  7. No Image

    사진을 찍듯이

    사진 찍기를 좋아 하는 사람들은 제각기 좋아하는 대상이 있기 마련입니다. 대체로 자기 자녀들의 어린 시절을 찍는 아빠 사진사로 출발해서 사람들에게 관심을 가지게 되고 자연 풍경에 또 꽃들이나 새들에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그러다보면 이런 저런 사진...
    Date2011.12.24
    Read More
  8. No Image

    비오고 바람부는 날

    나무는 벌써 잎을 다 떨구고 스스로 겸손하게 겨울을 나고 있습니다. 자기의 힘이 잎을 다 유지 할 수 없다는 사실을 달고 자기의 몸을 단촐하게 만드는 지혜를 냅니다. 어제 밤에는 참 바람이 세게 불었습니다. 낮에는 겨울 답지 않게 따뜻한 비가 내리더니 ...
    Date2011.12.24
    Read More
  9. No Image

    배움과 나눔

    가끔 나는 왜 이렇게 다른 이들이 읽을 글을 부끄럼 없이 쓰는 것일까를 생각해 봅니다. 그것은 아마도 내가 목사로 사는 것과 그리 멀리 떨어진 이야기는 아닌듯 싶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이로 살아가는 것은 참으로 힘들고 부끄러운 일입니다. 너...
    Date2011.12.15
    Read More
  10. No Image

    행복하게 하는 비용

    김요환 누군가를 행복하게 하는데 과연 얼마의 비용일 들까요? 누군가를 행복하게 할 수 있는 비용이란 말이 너무 추상적이어서 그리 눈 앞에 그려지지 않습니다. 그래도 우리는 일상에서 누군가로 인해 행복해 하고 누군가에게 기쁨을 주기 위해 노력하기도 ...
    Date2011.12.06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45 46 47 48 49 50 51 52 53 54 ... 60 Next
/ 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