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6.12 12:02

말씀의 무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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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계시록 8:1 “일곱째 인을 떼실 때에 하늘이 반 시간쯤 고요하더니”

 

계시록을 강해한지 다섯달이 지나고 있습니다. 얼마나 무거운지 감당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때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은혜를 사모하며 열심히 달려가고 있습니다.

 

계시록 말씀은 하나님의 심판의 메세지이기 이전에 우리 교회를 향한 격려와 위로의 말씀으로 읽히기에 그래도 이렇게 말씀을 묵상하며 나아 갈 힘을 얻는것입니다.

 

요즈음 살펴보고 있는 계시록 말씀인 6장을 보면서 깨닫습니다. 보좌에 앉으신 어린양의 손으로 이루어지는 심판의 그림들을 봅니다. 첫번째 인을 떼심부터 마지막 일곱번째 인을 떼시기 까지 하나님의 심판은 쉬지 않고 이 땅위에 쏟아질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심판의 엄위함에도 불구하고 그 사랑하는 성도들과 자녀들을 보호하시고 지키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심판의 메세지 중간 중간에 스며 있음을 인해 감사합니다.

 

여섯번째 인을 떼시고 일곱번째 인을 떼시는 와중에 7장의 장엄한 위로가 있습니다. 그 부섭고 두려운 심판 외와중에서도 오로지 하나님을 찬양하는 구원받은 성도들의 현재를 보면서 그 심판 가운데서도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피로 인해 그 품에 있는 우리의 현재를 봅니다.

 

감사와 찬양!
은혜와 감격 이외에 무엇이 우리의 입술을 채울 수 있을까?

 

드디어 8장 1절에 마지막 일곱번째 인을 떼십니다.

온세상은 조용한 고요에 빠지고 맙니다. 온 세상을 덮고 있던 악의 소리, 사람들의 장사하고 시집가고 장가가던 소리들이 다 사라지고 온 세상은 고요해집니다.

 

스스로의 쾌락을 위해 먹고 마시고 떠들던 소리들이 다 사라지고 만 것입니다. 심판의 때 그 마지막까지 자기의 삶을 살아가던 어리석은 인간의 소리가 다 사라지고 조용히 고요 가운데 빠져 있는 세상을 우리는 봅니다.

 

지금 이 세상을 덮고 있는 수 많은 자기 목소리들이 다 사라지는 날이 일를 것이라는 하나님의 경고는 오늘 우리의 입술에서 나오는 말들과 생각들을 다시한번 점검하게 하는 요소가 됩니다.

 

온 세상의 소리가 사라지고 고요한 바로 그 곳에서 유일하게 들리는 소리는 아니 들을 수 있는 소리는 하나님을 찬양하는 소리 뿐입니다.

악한 세상이 심판을 받고 죄악이 저 영원한 형벌로 던져 질 때 그 세상을 덮을 수 있는 것은 오로지 하나님을 찬양하는 소리임을 우리는 기억합니다.

 

“구원하심이 보좌에 앉으신 우리 하나님과 어린 양에게 있도다”
“아멘 찬송과 영광과 지혜와 감사와 존귀와 권능과 힘이 우리 하나님께 세세토록 있을지어다 아멘”

 

이토록 아름다운 소리만 남아 있는 곳이 바로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그 나라에서는 하나님을 찬양하는 소리만 남고 그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이 제일 큰 기쁨이며 즐거움일 것입니다.

 

이미 구원 받아 하나님의 교회로 부름 받은 우리의 오늘도 이와 같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 찬양을 드리고 예배하는 기쁨으로 살아 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 위에 오늘 우리에게 임한 은혜를 사모하며 이 세상을 위하여 교회를 위하여 기도하는 하루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렇게 할 때에 비로소 하나님이 우리를 통해 영광을 받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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