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는 사랑
중국의 어느 산간벽지에 사는 교사 두광운씨는 20년째 아내의 등에 업혀 출퇴근하고 있습니다.
결혼 직후 엄청난 폭우로 무너지는 교사(校舍)에 깔려 수족이 마비됐기 때문입니다.
휠체어나 손수레도 못 다니는 험한 산길을 하루 왕복 4시간 이상 남편의 다리가 되어 헌신하는 갸륵한 아내. 사랑의 위대한 힘입니다. 며칠 전 어느 TV가 전한 감동 이야기입니다.
두 아들을 죽인 살인자를 양자로 삼은 손양원 목사님이나 두씨 부부의 위대한 사랑 이야기에 눈시울이 뜨거워집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런 ‘어메이징 스토리’를 밖에서 찾기 전에 우리 안에서 먼저 찾아야 합니다.
우리들이 바로 이 기막힌 ‘예수님 사랑’의 당사자가 아닙니까. 죄로 말미암아 수족 정도가 아니라 전 존재가 망가져 못 쓰게 된 인간을 위해 주님께서는 우주의 왕관을 버리고 이 땅에 오셔서 구원의 다리가 되어 주셨습니다.
오늘도 독수리 날개로 우리를 업고 온갖 죄악의 강을 건너 주시는 주님의 은혜에 목이 멥니다.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요13:34-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