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을 수 없는 하나님의 사랑
독일의 아우슈비치 수용소는 수많은 유대인들이 학살당했던 곳
입니다. 그 참혹한 수용소에서 유대인들은 눈물을 뿌리면서 하나
님을 향해 이렇게 외쳤습니다.
“하나님, 지금 어디에 계십니까? 왜 이런 일을 허용하고 계십니
까?”
그들의 피맺힌 절규는 연합군이 독일을 물리쳐 수용소를 탈환할
때까지 계속됩니다.
드디어 전쟁이 끝나 연합군이 탈환한 수용소를 점검하러 들어갔
습니다. 점검하던 연합군 병사 중 한 명이 한쪽 벽 후미진 곳에
글씨가 쓰여져 있는 것을 우연히 발견하게 됩니다.
어느 그리스도인의 신앙고백인 것 같은 그 글에는 놀라운 내용
이 담겨져 있었습니다.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 말로 다 형용 못하네. 하늘을 두루마리
삼고 바다를 먹물 삼아도 한없는 하나님의 사랑 다 기록할 수
없겠네.”
이 지옥 같은 수용소에서 죽음만을 기다리고 있던 한 유대인이
하나님의 사랑을 찬양하고 있다니?
그 연합군 병사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 밑에 또 하나의 문장이 눈에 띄었습니다.
“하나님은 여기에 계십니다.”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박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로마서 8: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