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6.30 10:14

나의 친구되시는 분

조회 수 235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나의 친구되시는 분

김요환

네가 만약 괴로울 때면
내가 위로해 줄게
네가 만약 서러울 때면
내가 눈물이 되리
어두운 밤 험한 길 걸을 때
내가 내가 내가 너의 등불이 되리

허전하고 쓸쓸할 때
내가 너의 벗 되리라
나는 너의 영원한 형제야 
나는 너의 친구야
나는 너의 영원한 노래야
나는 나는 나는 나는 너의 기쁨이야

요즘 한국에서 화제가 된 TV 프로그램중에 ‘나는 가수다’란 것이 있습니다. 그 프로그램에서 임재범이란 가수가 지난주에 부른 노래가 바로 오래전에 윤복희씨가 불렀던 ‘여러분’이란 노래였습니다. 이 노래를 부르면서 부르는 가수도 듣는 청중도 함께 눈물을 흘렸고 아마도 많은 시청자들도 눈물을 흘렸다고 기사들은 쓰고 있습니다.

저도 노래를 들으면서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노래를 듣고 눈물을 흘릴 만큼의 감동을 받는 것은 아마 찬양이 아니고는 좀처럼 힘든 일일 것입니다. 노래를 부른 가수가 자신의 형편을 이야기 하면서 자기는 마음을 나눌 진실한 친구가 없었기에 더 가사에 몰입이 되었다고 이야기합니다.

어쩌면 이 노래를 만든이가 윤항기목사님이고 보면 그 노래 이면에 신앙이 담겨 있을 것이라 추측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 노래를 들으면서 마치 예수님이 우리에게 하시는 말씀을 듣는 것 같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우리가 괴로울 때면 우리의 위로자가 되시겠다고 말씀하신 예수님의 약속을 기억하고 우리를 대신하여 우시며 우리의 인생 길에 등불이 되시는 예수님을 떠올리기에 충분합니다. 그분으로 인하여 우리는 용기를 얻고 또 위로를 받으며 인생의 험한 길을 걸을 수 있는 힘을 얻습니다.

“이제부터는 너희를 종이라 하지 아니하리니 종은 주인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라 너희를 친구라 하였노니 내가 내 아버지께 들은 것을 다 너희에게 알게 하였음이라”    -요한복음 15:15-

 예수님은 우리의 친구가 되십니다. 그리고 우리를 위해 지금도 하나님의 우편에서 우리의 대변자가 되어 주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땅의 삶이 마치 광야와 같을지라도 살아 갈 힘을 가지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그리스도인의 삶이며 우리에게 허락하신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요즘은 친구가 없는 시대입니다. 마음을 나눌만한 진실한 친구를 얻기 어렵고 나의 어려움을 나보다 더 깊이 아파해주는 친구들을 만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더 친구에 목말라 하는지도 모릅니다.  저 가수의 깊은 울림이 있는 노래에 눈물을 흘리는 것 역시 그런 친구가 그립기 때문일 것입니다.

당신에게는 그런 친구가 있습니까? 나의 아픔을 나누어주고 나의 괴로움을 함께 아파하는 그런 친구 말입니다. 우리에게 그런 친구가 되어 주시마 약속하시고 우리의 삶에 동행하시겠다고 약속하신 예수님을 친구로 삼아 살기를 원합니다. ‘임마누엘’로 오셔서 지금도 우리와 함께 하시는 분 그 함께 하시는 친밀함을 나누기를 원합니다.

느닷없는 노래 이야기에서 늘 목사들이 할만한 이야기로 끝나는 것 같지만 그래도 하고 싶은 말은 예수님이 우리의 친구가 된신다는 말입니다. 나에게도 여전히 온전히 누리지 못하는 기쁨이지만 우리가 함께 얻어 누리기를 원하는 것, 어쩌면 하나님의 나라에서 온전하게 확인하고 누리게 될 소망을 오늘 생각하면서 기쁨을 전합니다.

당신에게는 너무 좋은 친구가 한분 있습니다. 당신을 사랑하고 지금도 함께 있고자 하며 우리의 약한 부분을 더 아파하며 사랑으로 덮기를 원하는 그런 친구가 있습니다. 당신을 바라보며 친구가 되어주기를 원하는 그런 예수님을 인하여 용기를 내십시오. 그리고 우리도 당신의 친구가 되기를 원합니다.


  1. No Image

    평범과 신뢰

    평범한 그리스도인이라는 말은 일면 그리 좋게 들리지 않는다. 그저그런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들 정도의 느낌을 풍기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신앙과 관련하여 “열정”, “전심”, “능력”이란 단어가 나에게 붙어 있기를 바라는지도 모른다. 하나님이 나를 부...
    Date2011.08.09
    Read More
  2. No Image

    자연스럼움<하나님을 닮음>

    지난 주간에도 여전히 우리에게 들려오는 세상의 이야기들은 행복하고 즐거운 것보다 아프고 힘겨운 이야기들이 많았습니다. 한국에서 들려오는 이야기들은 어쩌면 한 걸음 떨어져 있기에 더 가슴이 아픕니다. 지난주 해병대에서 일어난 총기사고 소식을 접하...
    Date2011.07.14
    Read More
  3. No Image

    부르심

    부르심 김요환 올 여름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 교회 청년들과 학생들, 그리고 장년성도까지 참 많은 선교팀들이 짧은 기간 선교지를 방문하고 선교사님들을 만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불과 2~3주간의 시간이지만 하나님이 여전히 구원을 허락하시고 생명으로 불...
    Date2011.07.05
    Read More
  4. No Image

    왜 지키는가?

    왜 지키는가? 김요환 작년엔가 상영된 영화중에 <The Book of Eli>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연기파 배우인 덴젤 워싱턴과 개리 올드만이 나오는 암울한 미래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인데 문득 그 이야기를 생각합니다. 미국이란 곳에서 만들어진 영화라서 그런지 ...
    Date2011.07.05
    Read More
  5. No Image

    같은 길을 걷고 싶어요

    같은 길을 걷고 싶어요 김요환 사람들은 남의 삶에 그다지 관심이 많지 않다. 그래서 남을 쳐다볼 때는 부러워서든 불쌍해서든 그저 호기심이나 구경 차원을 넘지 않는다. 내가 살아보니까, 정말이지 명품 핸드백을 들고 다니든, 비닐봉지를 들고 다니든 중요...
    Date2011.06.30
    Read More
  6. No Image

    사랑하는 마음으로 살기

    사랑하는 마음으로 살기 김요환 한양으로 과거를 보러 가는 선비들이 십합혜*를 신고 가다가도 산길에서는 오합혜**로 갈아 신었다고 하더군 산에 있는 벌레들이 밟혀 죽을까 봐 죽령에서도 그랬고 이화령에서도 그랬다는군 조두희 시인의 시 ‘옛날에는 그랬다...
    Date2011.06.30
    Read More
  7. No Image

    나의 친구되시는 분

    나의 친구되시는 분 김요환 네가 만약 괴로울 때면 내가 위로해 줄게 네가 만약 서러울 때면 내가 눈물이 되리 어두운 밤 험한 길 걸을 때 내가 내가 내가 너의 등불이 되리 허전하고 쓸쓸할 때 내가 너의 벗 되리라 나는 너의 영원한 형제야 나는 너의 친구야...
    Date2011.06.30
    Read More
  8. No Image

    고통을 아시는 분

    고통을 아시는 분 김요환 인터넷을 통해 한국에서 소개된 한 어머니의 이야기를 읽습니다. 5월 7일 방송된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 에서 근육에 힘이 빠져 못 움직이는 중증 근무력증과 천식을 비롯한 각종 복합병증으로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변혜정(41)씨의...
    Date2011.06.30
    Read More
  9. No Image

    억지로라도 했어야죠?

    억지로라도 했어야죠! 김요환 갈릴리마을 최용덕간사님의 글을 읽다가 재미있는 이야기를 읽었습니다. 간사님의 늦둥이 아들이 이제 초등학교 2학년인데 입이 좀 짧은 모양입니다. 음식을 먹을 때에 야채를 먹지 않아서 씨름을 하다가 아들이 아빠를 원망하면...
    Date2011.06.30
    Read More
  10. No Image

    혹시 헌신을 사랑합니까?

    혹시 헌신을 사랑합니까? 오스왈드 챔버스 그 사람이 큰 부자이므로 이 말씀을 듣고 심히 근심하더라(눅 18:23) 젊은 부자 관원은 말없이 슬픔을 가지고 떠났습니다. 그는 할 말이 없었습니다. 그는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것에 대해 의심도 없었고 그 의미에 대...
    Date2011.06.30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 60 Next
/ 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