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든 포스터(1997년 10월 4일 - 2008년 11월 21일)는 워싱턴 주 보텔(Bothell)에서 태어나 자랐습니다.
그는 빨리 달리기와 높은 곳에 오르기를 좋아하는 평범한 소년이었습니다. 그는 커서 바다의 사진사가 되는 것이 꿈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는 8살이 되던 2005년 어느 날 백혈병 진단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3년이 지난 2008년 브랜든은 11살의 짧은 나이로 인생을 마감합니다.
백혈병은 그의 꿈을 앗아가는 듯 했습니다. 그러나 그가 세상을 떠나기 2주 전에 기적은 일어났습니다. 그는 2008년 11월 초에 의사로부터 ‘2주 정도 밖에 남지 않았다’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 그는 일년 전부터 이미 몸에 힘이 빠져 제대로 걷지 못했습니다. 의사의 가망 없다는 말에 항암치료도 중단하여 거동하기도 힘겨웠습니다. 죽음을 며칠 남겨 둔 어린 소년의 소원은 무엇이었을까요?
그는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유언과 같은 말을 했습니다. “병원에서 나와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거리에 있는 노숙자들이 보였어요. 이 사람들에게 뭔가 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는 집에 도착하여 바로 엄마와 이웃 주민들에게 “샌드위치를 함께 만들자”고 부탁합니다. 그래서 15명이 모여 200인분의 샌드위치를 만들었고, 그 해 11월 7일 시애틀 시내에 있는 노숙자들에게 전달이 되었습니다.
브랜든의 마지막 소원인 이웃 사랑은 샌드위치에 모두 담겨있었습니다. 그는 “햄과 치즈, 피넛 버터와 젤리 등을 이용해 여러 종류의 샌드위치를 만들었어요. 만약 한 가지 종류의 샌드위치만 만들면 그 재료에 앨러지가 있는 사람은 아무리 배가 고파도 못 먹잖아요”라고 말하며 노숙자들을 세심하게 배려하였습니다.
브랜든의 이러한 마지막 소원은 불경기 가운데 각박해진 미국인들의 마음을 움직였습니다. 짧은 시간 내에 수많은 격려의 메시지와 함께 6만 달러 이상의 성금이 모였습니다. CNN과 AP통신은 발빠르게 그의 이야기를 특종으로 다루었습니다. 심지어 외국에서도 그의 이야기에 감동을 받고 성금을 보내왔습니다.
그는 말합니다. “죽는 날이 다가오는 것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요. 왜냐면 내가 아직도 살아서 이렇게 도울 수 있다는게 중요하잖아요. 설령 며칠 후 죽게 되더라도 꼭 천사가 돼서 배고픈 사람들을 계속 도와줄꺼예요.”
그는 결국 11월 21일 마지막 숨을 거두었지만 그의 소원은 불씨가 되어 미 전역에서 사랑의 불꽃으로 피어나고 있습니다.
그의 이름으로 된 푸드 드라이브(The Brenden Foster Food Drive)가 탄생이 되었습니다. 브랜든의 이름으로 수많은 지역의 노숙자들에게 지금도 음식이 전달되고 있습니다.
그가 죽기 전에 기자와 인터뷰한 기사를 소개합니다.
“지금의 건강상태는 어떤가?” “저의 생명은 앞으로 1주일을 못 넘길 것 같습니다. 하나님이 왜 나를 이렇게 빨리 데려가나 생각도 해봤지만 죽음은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것 아닙니까. 즐거운 삶이었습니다.”
“소원이 뭐지? 제일 하고 싶은 일 말이야.” “한 가지 있어요. 병원 갔다 오다 목격했는데 거리에 노숙자가 너무 많더라고요. 그들이 배고파 보여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들에게 먹을 것을 갖다 주고 싶어요. 그게 나의 소원입니다.”
브랜든의 어머니 웬디(Wendy Foster)는 그의 아들을 다음과 같이 회고합니다. “그는 언제나 다른 사람들을 배려했어요. 병에 걸렸을 때도 한 번도 원망하거나 불평하지 않았어요.”
만약 2주간의 시간만 주어졌다면 당신은 무엇을 하시겠습니까?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인생의 시간을 지혜롭고 의미있게 사용하기를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