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한국에서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일이 있었습니다. 구글이 개발한 ‘알파고’라는 인공지능과 한국의 이세돌이라는 프로 바둑기사가 대북을 가진 것입니다.
결국 4승 1패로 인공지능인 알파고가 승리를 하면서 우리들은 어느새 인공지능의 개발과 발전이 놀라울만한 수준까지 이를렀음을 확인하게 되어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그래도 아직은 인간이 가지고 있는 사고와 능력이 인공지능에게 잠식당할 정도는 아니라는 안도를 느끼기도 했습니다.
덕분에 이세돌이란 한 인물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오르내렸고 구글이 개발하고 있는 인공지능 이야기도 돈으로 환산 할 수 없는 정도의 광고효과를 보았다고 전해집니다.
이런 일련의 상황속에서 나는 인공지능의 개발이 우리의 신앙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 생각해봅니다. 물론 아주 단순하게 믿음은 인간만이 가지는 고유의 정신적 활동이고 이를 허락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시기에 인공지능이라는 것이 우리의 믿음에 끼어들 틈이 없습니다.
그래도 아마 조금씩 인공지능이 인간의 영역을 침범하고 유사하게 모방하게 되면 우리가 가진 신앙의 문제도 질문의 대상이 될것은 분명합니다.
인공지능은 신앙을 가질 수 있을까요?
아니 인공지능은 사랑이란 감정을 느낄 수 있을까요?
더 나아가서 인공지능이 하나님을 감각하고 생각할 수 있을까요?
이런질문이나 문제제기는 인공지능이 발병되기 훨씬 전부터 논의되던 문제이기도 합니다. 그것은 오히려 인간이 영적인 존재라고 하는 성경적 선언에 대응하면서 인간은 물질적 존재에 불과하다고 말하는 이들에 의해 제기되었습니다.
인간의 감정이 그저 신경에서 일어나는 화학적 반응에 불과하다고 말하던 이들은 하나님을 생각하고 그분을 믿으는 것 역시 우리 속에 일어나는 자기 위안이나 보호, 또는 기대와 소망이 만드는 감정이라 말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분명히 우리에게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셨으며 그 여섯째 날에 인간을 만드시되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만드셨다고 선언합니다. 인간은 영적 존재여서 동물과 다르며 그 안에 하나님을 바라보고 인식하며 그분을 소망하는 마음이 있다고 선언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영적 생명은 우리가 하나님을 인식하고 그분을 바라보며 믿음을 가지도록 합니다. 우리의 영혼의 좌소에 하나님은 당신과 함께 살아가는 존재로 우리를 디자인해 놓으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내가 계획하지 않고 생각하지 못한 순간에라도 하나님이 우리 가운데 역사하시고 말씀하시면 그 하나님을 만나고 경험하게 됩니다. 그분의 말씀을 깨닫게 되고 그분이 살아계시다는 사실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리고 믿음으로 하나님의 사랑으로 살아가는 순간에 우리 인생을 향해 일하시고 은혜 베푸시는 하나님을 만나게됩니다.
자연의 법칙으로 설명 할 수 없고 이성적으로 다 이해 할 수 없지만 하나님은 우리를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존재로 만드셨습니다. 그래서 오늘도 우리로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도록 부르시고 인도하고 계십니다.
이것은 아무리 인공지능이 발달한다고 해도 인식할 수 없는 것이며 도달 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하나님이 형상을 심어 주신 것 처럼 인간도 인공지능에 우리의 학습하는 방식이나 생각을 가르칠 수 있지만 영적인 존재로 하나님을 믿으며 살아가는 것은 오로지 우리에게 허락하신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하나님을 알고 믿으며 그분의 말씀을 듣고 순종 할 수 있다는 것이 우리의 기쁨이며 자랑이기를 바랍니다. 그 말씀이 부담이 아니라 감사와 기쁨, 힘과 격려이자 인도하는 길이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