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8.31 14:32

우리를 쓰시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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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믿음의 사람들의 연약함 
예전에 읽었던 글에서 만약 당신이 하나님께서 쓰실만하지 못하다고 느낄때라면 성경의 인물들을 생각해 보라는 글을 생각합니다.

 

노아는 술에 취했었습니다.
아브라함은 약속의 아들을 낳기에 너무도 나이가 많았습니다. 
야곱은 시기도 많았고 거짓말로 아버지를 속인 사람이었습니다.
다윗은 다른 사람의 아내를 범했고 심지어 그 남편을 죽였습니다.
이사야는 삼년이나 벗은 몸과 벗은 발로 말씀을 전했습니다.
요나는 하나님의 명령을 거역하고 도망한 사람이었습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을 세번이나 부인하고 저주했습니다.

 

훨씬 더 많은 이들을 소개하고 있었습니다. 이삭과 욥, 삭개오나 마리아, 마르다, 그리고 기드온과 삼손등 성경에 나온 믿음의 사람들은 오히려 하나님이 쓰시기에 전혀 적합하지 않은 연약한 사람들에 불과했습니다. 그들은 죄 가운데 실패하기도했고 낙심으로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연약함은 그들의 삶에 아주 일시적인 것만도 아니었습니다. 

 

둘/연약함을 쓰시는 하나님
하나님은 사람들의 연약함을 인하여 그들을 사용하셨습니다. 그들은 자기의 약함 때문에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할 수 밖에 없었고 하나님이 도우시기를 사모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자기가 가진 능력과 힘이 부족하기에 하나님이 주신 은혜로만 자신들에게 맡겨진 일을 감당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그들을 교만하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물론 그런 그들이 늘 승리할 수 있지도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들을 사용하신 하나님은 실패하지 않으셨습니다. 연약함이란 때로 우리를 겸손하게 하는 도구이기도 하지만 우리를 강하게 하는 도구이기도 합니다.

 

셋/우리의 연약함에도 불구하고
우리들은 오늘 하나님의 사람으로 이 땅에 살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교회로 부르셔서 나의 삶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를 나누며 그 사랑을 전하는 사람 삼으셨습니다. 우리에게 제자라고 선언하시고 당신의 뒤를 따라 사는 삶을 요청하셨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렇게 부르심을 받은 삶을 살아가기에 턱없이 부족한 사람들입니다. 우리의 건강이 약하고 살고 있는 환경이 시간을 내거나 무슨 헌신을 하기에 어려운 사람들입니다. 심지어 믿음으로 오늘을 서 있기에도 힘겨운 사람들입니다. 

 

우리가 그의 자녀가 되고 제자로 부름을 받은 것은 결코 우리의 실력이나 능력 때문도 아닐 뿐더러 우리가 지금 건강하고 힘있는 상태이기 때문도 아닙니다. 철저하게 무력하고 한없이 나약할 때 하나님은 우리에게 당신의 은혜를 부으심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십니다. 우리가 전혀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느끼는 그 순간에도 우리에게 능력을 부으셔서 다른 이들을 돕고 그들에게 사랑을 베풀 수 있도록 하십니다. 비록 지금 나의 삶이 하나님의 능력을 가지고 살고 있지 못한다고해도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내 속에 불순하고 부족한 것들이 가득해서 나를 넘어뜨린다고 해도 하나님은 결코 포기 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내가 나로 인해 실망하던 그 시간 하나님은 나로 인해 실망하지 않으십니다.

 

넷/하나님을 의지하고 서로를 도우며 세우는 시간
우리는 하나님이 맡기신 삶을 살아가기 위해 먼저 하나님을 의지하는 훈련을 합니다. 내 능력이 아니라 먼저 하나님을 의지하고 그분의 능력을 덧입기를 기도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그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깨닫기를 원하십니다. 특별히 나 혼자 스스로의 생각과 고집에 빠져서 헤어나오지 못할 때 하나님은 우리를 안타깝게 지켜 보실 것입니다. 저 수많은 성경의 사람들이 그랬던 것처럼 우리도 실패의 시간을 보내지만 그것이 우리를 끝까지 붙잡고 있게 하지 않기를 원합니다. 그 낮은 자리에서 우리를 향해 손을 내미시는 하나님을 만나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 있는 우리를 사용하셔서 당신의 사랑을 전하는 도구로 쓰시기를 기뻐하시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듣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을 의지할 뿐 아니라 또한 우리는 서로를 도우며 하나님의 교회가 되어 가는 사람들입니다. 우리를 각 지체로 삼으셔서 각기 다른 은사를 주시고 각기 다른 모양으로 만드셔서 하나님의 일을 하게 하십니다. 우리는 서로 함께 도울 때에 그렇게 서로의 다름을 용납하고 위하여 격려하고 세울 때에 비로소 하나님의 교회가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우리도 하나님이 쓰실만한 교회로 세워지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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