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4.27 20:07

구원의 확신과 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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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네는 이렇게 말할 수도 있을 것이네.


‘예수 그리스도가 죄인을 구원하러 이 세상에 오셨다는 것, 그리고 누구든지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어을 것임을 나는 안다(요3:16). 하지만 나의 죄악된 상태를 볼 때, 내가 과연 어느 정도로 구주를 의지하고 그에게 있는 넉넉한 구속을 붙잡고 있는지 사실 잘 모르겠다. 아, 그분을 아는 나의 지식은 너무나 미약하여 내 영혼에 아무런 위로를 주지 못한다!’
 
용기를 내게, 젊은이. 자네가 가진 믿음의 능력으로 구원받고 의롭게 되기를 바란다면, 이로 인해 연약해진 양심 때문에 실망하게 되는 것은 너무나 자명한 사실이라네. 하지만 이 복된 일을 누리는 가치와 효력이 다름 아닌 자네가 붙잡은 대상에게 있고, 자네가 믿는 하나님과 구주에게 있는 무한한 공로와 자비에 있고, 더구나 그것이 자네의 연약함 때문에 감해지거나 사라질 수 있는 것이 아니라면, 자네는 스스로 힘을 내고 기쁨으로 그분의 구원을 기대할 이유가 충분하다네.
 
자네가 처한 상황을 잘 이해하게. 천국을 향하도록 우리를 붙잡아 주는 두 개의 손이 있는데, 하나는 우리 구주를 붙잡는 우리 믿음의 손이고, 다른 하나는 우리를 꼭 붙드시는 주님의 자비와 풍성한 구속의 손이라네. 그분을 붙잡는 우리의 손은 연약하고 쉽게 느슨해진다네. 하지만 우리를 붙잡는 그분의 손은 강하고 저항할 수 없네.
 
우리의 공로가 필요하다면 그 대상을 붙잡는 우리 손에 힘이 있어야 하지만, 단지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주어진 선물을 받아들이는 것이라면 연약한 손이라고 못할 것이 무엇이겠나?”

  - Bishop Hall, Balm of Gilead, 1650

 

 

“확신이 부족한 것은 불신앙이 아니다. 쇠약한 영혼을 가진 사람도 신자다.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과 그 믿음으로 인한 위로 사이에는 분명한 구분이 있다.

영생을 믿는 믿음과 자신이 영생을 가졌음을 아는 것 사이에 분명한 구분이 있는 것과 같다. 아이가 법적으로 엄청난 재산에 대한 권리를 갖는 것과 그 권리를 온전히 알고 누리는 것 사이에는 차이가 있다.
 
인봉에 새겨진 글처럼 믿음의 특성이 마음에 새겨져 있다. 하지만 먼지가 수북이 쌓여서 식별할 수 없다. 먼지 때문에 그 새겨진 글을 읽기 쉽지 않다 해도, 먼지 때문에 그 새겨진 글이 지워지거나 하지는 않는다.”

  - Stephen Charnock, Discourses, 1680.


 

                                                                                                 

 

 

구원의 확신이라는 문제와 믿음으로 구원을 얻는다는 고백 사이에는 자주 충돌을 일으킵니다. 오직 믿음으로만 구원을 얻는 것임을 우리는 압니다. 그러나 그 믿음이 나에게 이유한 것이 아니기에 또 자주 우리는 우리 삶에서 믿음 없이 사는 것을 봅니다. 그래도 하나님이 나를 구원하신 구원을 변치 않으신다는 위로를 하면서 말입니다.

 

그러나 그 연약하고 믿음없는 삶이 우리에게 계속될 때 또 우리는 나의 구언에 대한 확신이 스러져 가는 것을 봅니다. 머리 속에서 알고 있는바와 다르게 우리의 마음에는 확신 없음으로 주어지는 불안과 의심이 자라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그렇게 믿음의 고백과 믿음 없는 삶을 오가지만 하나님은 그렇지 않으십니다. 오로지 우리의 구원은 그 하나님의 언약과 섬품을 인하여 우리에게 약속하신 것이기에 우리에게 확신을 주는 것입니다.

 

어쩌면 우리의 삶은 그 둘사이를 죽을 때 까지 오갈 것입니다.

 

구원의 확신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죄악으로 인하여 실패하는 삶을 살 것이고 그로 인하여 가슴을 찢는 아픔 가운데 있을 것입니다. 또한 그러한 통열한 아픔 가운데 있다고 하더라도 여전히 나를 구원하시는 변치않는 하나님의 구원하심으로 인하여 그 확신으로 인하여 위로를 얻을 것입니다.

 

위로와 격려, 그리고 열정과 소망을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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