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1.08 12:04

사랑의 자발성

조회 수 168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고전 13:4-8  “사랑은 오래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사랑은 미리 생각해 보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랑은 저절로 되는 것입니다.  사랑은 특이한 방법으로 터집니다. 바울이 말하는 사랑의 특성에는 수학적인 확실성이 하나도 없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이렇게 장담할 수 없습니다. 

 

“나는 지금부터 악한 생각을 하지 않으렵니다. 나는 모든 것을 믿을 거예요.”

 

사랑의 특성은 자발성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우리 앞에 표준으로 세워 놓지 않아도 주의 영이 우리를 사로잡아 주관하시면 우리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주님의 표준에 따라 살게 됩니다. 어느날 문득 뒤를 돌아보면 어떤 특별한 감정에 끌린 것도 아닌데 주를 따르고 있는 자신을 보며 놀라게 됩니다. 이는 내 안에 자발적인 참된 사랑이 있었다는 증거입니다. 우리 안에 있는 하나님의 생명으로 행한 모든 일들은 과거로 지난 후에야 그 본질이 판명됩니다.

 

사랑의 샘은 하나님 안에 있지 우리 안에 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자연적인 인간의 마음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찾으려 하는 것은 터무니 없는 것입니다. 오직 성령에 의하여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 안에 넓게 부어진 바 될 때 그때야 그 사랑이 우리 마음 속에 있게 됩니다.

만일 우리가 얼마나 하나님을 사랑하는지를 주께 증거하려고 노력한다면 이는 오히려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는다는 분명한 증거가 될 것입니다. 그 이유는 저절로 우러나는 사랑이야 말로 주를 향한 참된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사랑은 자연스럽게 흘러 나옵니다. 뒤돌아보면 왜 우리가 어떤 일들을 행하였는지 설명할 수 없습니다. 이는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우리 안에 있는 주님의 사랑에 의하여 자연스럽게 행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생명은 이같이 저절로 드러납니다. 그 이유는 사랑의 샘이 성령 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 오스왈드 챔버스

 

 

사랑한다는 것은 우리가 이성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많은 일들을 하게합니다. “사랑”이라는 단어만큼 우리에게 전혀 의외의 일들과 논리적이지 않은 일들을 하게 하는 것도 없을 것입니다.

 

누군가의 어떠한 알지 못할 일을 보고서 그 이유가 “사랑” 때문이라고 들으면 우리는 완전히 그것을 이해할 수는 없다손 치더라도 그럴수 있겠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 일을 이해하거나 동의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 문제이지만 말입니다.

 

우리들의 201년 한해는 “사랑” 때문에 일어난 일들이 있습니까?

 

누군가를 사랑해서 일어난 일들이거나 나를 사랑해서 일어난 일들말고 하나님을 사랑해서 내 속에서 나도 알지 못하는 사이에 일어난 변화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만약 그런 변화가 있었다면 참으로 아름다운 시간들이었을겁니다. 혹 그렇지 않았더라도 하나님은 우리 안에 그 일들을 준비하시고 이루어 가고 계실 것입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주일에 내 속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의 증거들을 찾아봅니다. 눈에 보이지 않을만큼 작은 것이어도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에 흔적이 내 속에서도 일어 났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그러다가 나이 매일이 하나님의 사랑에 반응한 것이기를 소망합니다. 내속에 착한일을 시작하신 예수님께서 그 일을 완성하시기를 소망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라면 조금도 쉬지 않으시는 하나님이신것을 나는 압니다.

 

그러하기에 나의 2013년은 아니 우리 런던제일장로교회의 내년은 참으로 기대가 됩니다.

 

하나님이 우리 가운데 시작하신 일을 어떻게 이루어 가실지를 바라보기를 원합니다. 가능하다면 모든 성도들이 한 마음으로 그 일에 동참하면 더 좋겠습니다. 서로가 서로의 모습 가운데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느끼고 그 하나님의 행하시는 일들을 발견하는 기쁨이 매 주일마다 일어나기를 소망합니다. 그래서 웃음이 떠나지 않는 한해이기를 바랍니다.

 

한해의 마지막에 기도하는 소망이 하나님의 마음이기를 또한 원합니다.


  1. 하나님의 손길

    미국의 캘리포니아 Fort Bragg에 가면 Glass Beach가 있습니다. 지금은 꽤 이름난 관광지가 되었고 공원으로 보호받고 있지만 사실 이곳은 쓰레기 매립지였가고 합니다. 너무도 아름다운 형형색색의 돌들이 해변을 덮고 있어서 햇볕에 반짝이는 돌(유리)와 해...
    Date2012.06.02
    Read More
  2. 기도, 친밀함, 침묵

    기도와 친밀함, 그리고 침묵은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있는 관계를 설명하는 단어들이지만 서로 어울리지 않는것 같아 보입니다.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은 그분과 나와의 친밀함을 누리는 행위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자주 그 친밀함으로 드리는 기도 가운데서 ...
    Date2013.01.22
    Read More
  3. No Image

    아버지와 아들

    82세의 노인이 52세 된 아들과 거실에 마주 앉아 있었습니다. 그 때 우연히 까마귀 한마리가 마당의 나무에 날아와 앉았습니다. 그래서 늙은 아버지가 아들에게 물었습니다. “아들아~ 저게 뭐냐?” 그러자 아들은 다정하게 대답합니다. “네, 아버님, 까마귀입...
    Date2011.10.18
    Read More
  4. No Image

    지혜롭게 살기

    김요환목사 최근에 다큐멘터리를 하나 보았습니다. <FOOD, INC.>라는 영화입니다. 이미 2008년에 나온 영화이지만 소문만 듣고는 이제야 보았습니다. 내용이야 어쩌면 이미 짐작하고 있던 것인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조금 더 직접적으로 확인하면서 답답한 현...
    Date2011.08.17
    Read More
  5. No Image

    내가 가지고 있는 것으로

    잘스(JAARS) 센터(Jungle Aviation and Radio Service) 잘스센터는 1948년에 설립되어, 지난 60년 동안 성경번역선교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곳입니다. 노쓰 캐롤라이나(North Carolina) 왝소(Waxhaw)에 위치한 이 센터의 사역은 주로 성...
    Date2011.10.28
    Read More
  6. 처음 처럼

    신영복선생님의 시화 "처음처럼" “충성된 사자는 그를 보낸 이에게 마치 추수하는 날에 얼음 냉수 같아서 능히 그 주인의 마음을 시원하게 하느니라.” - 잠 25:13 - 하나님의 은혜로 새로운 해 2013년을 맞이합니다. 어느새라는 말이 입에서 절로 나옵니다. ...
    Date2013.01.08
    Read More
  7. No Image

    얼굴에 남은 인생, 그 행복

    게을러서 지난 봄, 여름에 찍은 사진을 아직도 정리해서 홈페이지에 올려 놓지 못하고 있다. 가금 저녁 늦은 시간에 지난 시간 쯕은 사진을 보면서 정리하고 크기를 줄여서 올려 놓다가 보면 조금 설명도 쓰고 그때의 감정과 생각도 쓰고 싶은데 아직도 뒤에 ...
    Date2011.09.21
    Read More
  8. No Image

    로빈슨 크루소의 도전정신(2010년1월3일)

    로빈슨 크루소의 도전정신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라고 이야기한 아리스토텔레스의 사상 에 반기를 들듯이, 무인도에서 28년을 살았던 로빈슨 크루소. 그 의 생애는 너무나도 모험적이었으며, 크루소의 강한 도전정신이 삶에 묻어 나온다. 역마살이 끼었나...
    Date2011.06.30
    Read More
  9. Tebowing

    지난주 토요일이었는지 스쳐 지나가며 본 텔레비젼은 요즘 한창인 미식축구 경기가 펼쳐지고 있었습니다. 스포츠를 좋아하는 터여서 풋볼 역시 본적이 있고 관심을 가지고 있던 터였습니다. 이번 NFL은 슈퍼볼을 향해 마지막 경기들을 펼치고 있는데 마침 한...
    Date2012.01.26
    Read More
  10. No Image

    행복하게 하는 비용

    김요환 누군가를 행복하게 하는데 과연 얼마의 비용일 들까요? 누군가를 행복하게 할 수 있는 비용이란 말이 너무 추상적이어서 그리 눈 앞에 그려지지 않습니다. 그래도 우리는 일상에서 누군가로 인해 행복해 하고 누군가에게 기쁨을 주기 위해 노력하기도 ...
    Date2011.12.06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48 49 50 51 52 53 54 55 56 57 ... 59 Next
/ 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