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1.08 12:04

사랑의 자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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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13:4-8  “사랑은 오래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사랑은 미리 생각해 보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랑은 저절로 되는 것입니다.  사랑은 특이한 방법으로 터집니다. 바울이 말하는 사랑의 특성에는 수학적인 확실성이 하나도 없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이렇게 장담할 수 없습니다. 

 

“나는 지금부터 악한 생각을 하지 않으렵니다. 나는 모든 것을 믿을 거예요.”

 

사랑의 특성은 자발성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우리 앞에 표준으로 세워 놓지 않아도 주의 영이 우리를 사로잡아 주관하시면 우리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주님의 표준에 따라 살게 됩니다. 어느날 문득 뒤를 돌아보면 어떤 특별한 감정에 끌린 것도 아닌데 주를 따르고 있는 자신을 보며 놀라게 됩니다. 이는 내 안에 자발적인 참된 사랑이 있었다는 증거입니다. 우리 안에 있는 하나님의 생명으로 행한 모든 일들은 과거로 지난 후에야 그 본질이 판명됩니다.

 

사랑의 샘은 하나님 안에 있지 우리 안에 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자연적인 인간의 마음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찾으려 하는 것은 터무니 없는 것입니다. 오직 성령에 의하여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 안에 넓게 부어진 바 될 때 그때야 그 사랑이 우리 마음 속에 있게 됩니다.

만일 우리가 얼마나 하나님을 사랑하는지를 주께 증거하려고 노력한다면 이는 오히려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는다는 분명한 증거가 될 것입니다. 그 이유는 저절로 우러나는 사랑이야 말로 주를 향한 참된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사랑은 자연스럽게 흘러 나옵니다. 뒤돌아보면 왜 우리가 어떤 일들을 행하였는지 설명할 수 없습니다. 이는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우리 안에 있는 주님의 사랑에 의하여 자연스럽게 행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생명은 이같이 저절로 드러납니다. 그 이유는 사랑의 샘이 성령 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 오스왈드 챔버스

 

 

사랑한다는 것은 우리가 이성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많은 일들을 하게합니다. “사랑”이라는 단어만큼 우리에게 전혀 의외의 일들과 논리적이지 않은 일들을 하게 하는 것도 없을 것입니다.

 

누군가의 어떠한 알지 못할 일을 보고서 그 이유가 “사랑” 때문이라고 들으면 우리는 완전히 그것을 이해할 수는 없다손 치더라도 그럴수 있겠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 일을 이해하거나 동의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 문제이지만 말입니다.

 

우리들의 201년 한해는 “사랑” 때문에 일어난 일들이 있습니까?

 

누군가를 사랑해서 일어난 일들이거나 나를 사랑해서 일어난 일들말고 하나님을 사랑해서 내 속에서 나도 알지 못하는 사이에 일어난 변화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만약 그런 변화가 있었다면 참으로 아름다운 시간들이었을겁니다. 혹 그렇지 않았더라도 하나님은 우리 안에 그 일들을 준비하시고 이루어 가고 계실 것입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주일에 내 속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의 증거들을 찾아봅니다. 눈에 보이지 않을만큼 작은 것이어도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에 흔적이 내 속에서도 일어 났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그러다가 나이 매일이 하나님의 사랑에 반응한 것이기를 소망합니다. 내속에 착한일을 시작하신 예수님께서 그 일을 완성하시기를 소망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라면 조금도 쉬지 않으시는 하나님이신것을 나는 압니다.

 

그러하기에 나의 2013년은 아니 우리 런던제일장로교회의 내년은 참으로 기대가 됩니다.

 

하나님이 우리 가운데 시작하신 일을 어떻게 이루어 가실지를 바라보기를 원합니다. 가능하다면 모든 성도들이 한 마음으로 그 일에 동참하면 더 좋겠습니다. 서로가 서로의 모습 가운데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느끼고 그 하나님의 행하시는 일들을 발견하는 기쁨이 매 주일마다 일어나기를 소망합니다. 그래서 웃음이 떠나지 않는 한해이기를 바랍니다.

 

한해의 마지막에 기도하는 소망이 하나님의 마음이기를 또한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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