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로 남을 판단하지 말라
“그러므로 남을 판단하는 사람아 무론 누구든지 네가 핑계치
못할 것은 남을 판단하는 것으로 네가 너를 정죄함이니 판단
하는 네가 같은 일을 행함이니라”(로마서 2:1)
이솝우화에 보면 어느 날 나귀가 등에 장작을 한 짐 싣고 연
못을 지나가고 있을 때였습니다.
나귀 앞발이 미끄러져서 그만 넘어지고 말았습니다.
" 좀 살려주세요"하면서 물속에서 발버둥치면서 이 가련한 나
귀는 외쳤습니다.
나귀는 짐이 너무 무거운데다가 물에 빠져 일어서지도 못한
채 신음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물속에 있던 개구리들이 "원 어리석은 놈도 다 보겠군.
물에 약간 빠졌다고 저렇게 소동을 치다니, 우리는 항상 물속
에서 사는데-. 네가 이 물 속에서 산다고 한다면 무슨 소리를
할테냐?" 물속에 사는 개구리가 물에 빠져 쩔쩔매는 나귀를
나무라는 말입니다.
개구리는 자기들이 물속에서 사니까 나귀도 자기들처럼 되기
를 바라는 마음에서 하는 너무 일방적인 판단입니다.
우리는 이 세상에 살면서 남을 함부로 판단합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를 기준으로 남을 판단합니다.
남의 결정이나 잘못에 대해서는 예리하게 비판하고 판단합니
다.그러나 자신의 결점이나 잘못에 대해서는 될 수 있는 대로
합리화시키려고 합니다.
사람들은 피상적으로 사건을 보며 그 내용은 보지 못한 채 남
을 판단하기 쉽습니다.
남을 정죄하기 전에 모든 일에 나 자신부터 살핍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