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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선행과 봉사

선한 사람들만 들어갈 수 있는 궁전이 있었다.
한 소녀가 궁전에 들어가고 싶어 매일 몸을 단장했으나 궁전
의 열쇠는 주어지지 않았다.

하루는 궁전의 문지기가 소녀에게 귀띔해주었다.
"남을 위해 사랑을 실천한 사람에게 열쇠는 주어진단다."
소녀는 그날 늙은 거지를 도와주었다.
그리고 궁전으로 달려가 열쇠를 요구했다.
그렇지만 열쇠는 주어지지 않았다.

소녀는 낙심해 힘없이 집으로 걸어갔다.
그때 강아지 한 마리가 덫에 걸려 신음하는 모습을 보았다. 소녀는 정성을 다해 강아지를 풀어주었다.
소녀의 손과 발에서는 피가 흘러내렸다.
그때 궁전의 문지기가 나타나 열쇠를 주었다.
소녀가 놀라며 말했다.
"저는 열쇠를 얻기 위해 강아지를 구해준 것이 아닌데요"
그러자 문지기는 말했다.
"자신이 지금 선행을 베풀고 있다는 사실을 모두 잊은 채 남
을 돕는 사람에게 열쇠가 주어 진단다"

진정한 선행과 봉사는 대가를 바라지 않는다.
아름다운 선행과 봉사는 감추어질 때 더욱 빛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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