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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 면류관

옛날 중세 시대에 어떤 수도사가 성지 순례를 갔습니다.
갈보리 산 근처를 돌아다니던 중 뜻밖에 이 수도사는 예수님께
서 십자가에 못 박히실 때에 쓰셨던 가시 면류관을 발견 했다
고 합니다 .
그 가시 면류관은 보기에도 험상스러운 가시로 되었고 피가
묻어 있었습니다.
볼품은 없지만 주님께서 쓰셨던 가시 면류관 이라는 것을 생각
할 때에 지극한 보배로 여겨져 그 면류관을 고이 자기 나라 까
지 가져 갔다고 합니다.
그리고 나서 자기가 있는 수도원 예배당의 강대상 위에다 놓았
다고 합니다.
그런데 얼마 후 부활절 아침을 맞아 수도사 들이 일찍 예배 보
기 위해서 그 예배당 문을 열었더니 온 예배당이 아름다운 향
기로 가득차 있더랍니다.
이게 웬 일이냐고 사방을 둘러 보니 그 험상스러운 면류관의
가시에 아름다운 장미꽃이 많이 피었더랍니다.
물론 얘기에 불과하지만 여기에는 뜻이 있습니다.
부활주일은 생명을 의미합니다. 승리를 의미합니다.
향기를 의미합니다. 기쁨을 의미합니다.
부활하신 주님을 믿고 그를 영접하는 이에게는 새로운 생명이
생깁니다.
새로운 능력이 생깁니다. 향기가 나는 생활로 변합니다.
기쁨이 충만하여지는 것입니다. 이 기쁨을 빼앗을 자가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다 이 부활의 주님을 영접함으로 참된 생명과 승리와
향기와 기쁨을 얻어야겠습니다.
부활의 새 아침에 동트는 저 언덕을 바라보며 소리 높이
외칩시다. “예수 부활하셨다!” 예수 만세, 예수 만만세!
역사 이래 죽음을 이긴 자 누구이며, 다시 살아난 자 누구 입니
까. 오직 예수 그리스도뿐입니다.
바로 여기에 기독교의 우월성과 유일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기독교가 영원한 삶을 선포하는 생명의 종교라
는 것을 웅변합니다. “예수 부활하셨다!, 예수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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