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죽고 예수로 살자
많은 기독교인들은 신앙생활의 승리하는 비결을 자기 노력이나
수양을 통하여 이룩되는 줄로 착각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됩니
다. 그러나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은 신앙생활의 승리나 완성은
내 육신의 노력이나 수양을 통해서 이룩되거나 향상하고 발전되
어지는 것이 아니라, 그와는 정반대로 "나"는 죽고 "예수"로 살
며, 예수의 생명이 나타나도록 하는 데 있는 것을 깨달으시기 바
랍니다.
우리가 산에 가보면 감나무와 비슷한 야생나무가 있는데, 그것은
고욤나무라고 하는 것입니다.
이 나무는 생김생김이 감나무와 거의 똑같습니다.
그러나 그 열매는 도토리 알만한 작은 열매를 맺곤 합니다.
거기에다가 아무리 거름을 많이 주고 잘 가꾼다고 하더라도 다
른 열매를 맺힐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한 가지 방법이 있다면 그 나무를 잘라서 감나무에 갖다
접을 붙이면 그 나무는 좋은 감나무 열매를 맺게 되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의롭게 살고 주님 원하시는 삶을 살려고 하
면, 나 스스로는 죄의 열매 밖에 맺힐 수 없지만 내가 죽고 내
속에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살게 될 때에 가능하다는 사실을 기
억하시기 바랍니다.
사도 바울은 갈라디아서 2장 20절에서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
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순간 순간 그리스도 안에서 나는 죽고 예수의
생명으로 살도록 나를 그에게 맡기고 의지하게 될 때에 신앙생
활의 절정을 이룰 수 있는 것이요, 바로 그 때에야 승리하고 열
매 맺는 비결임을 깨달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코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
예수 그리스도와 복음을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구원 하리라“ - (막8: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