년전에 한 순간 강렬하게 내 눈을 사로잡은 말이 있었습니다.
“달리고 싶다”
우리 보통 사람들은 달리는 것이 이제는 일이 되고 건강을 위해서 조금씩 해야 하는 것들 정도가 되었지만 여전히 달리고 싶다는 강렬한 소망을 가지고 사는 사람들이 있음을 깨닫습니다. 그저 걷고 달리는 것이 목마르도록 소망인 이들에게 머리를 바람에 날리며 달리는 기쁨은 다른 무엇으로도 표현할 수 없을 것입니다.
Team Hoyt이라고 불리는 부자가 있습니다. 아버지는 딕 호잇이고 아들은 릭 호잇입니다.
태어나면서 장애를 가지고 난 아들이 15세 되던 해에 다른 장애 친구를 후원하고 싶다며 달리기를 원했을 때 한번도 달리기를 해본 적이 없던 아버지는 그 소망을 이루어주고 싶었습니다.
아들을 휠체어에 태우고 처음 8Km의 달리기를 마치고 들어온 날 아들은 아버지에게 “내가 오늘 달리는 동안에는 나의 장애를 느낄 수 없었어요”라고 말했습니다. 아버지는 이 기쁨을 평생 누리게 해주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무려 40년이 되어가는 기간동안 수도 없이 많은 마라톤과 철인경기에 출전했고 그로 더 많은 이들에게 용기를 주는 사람들이 되어습니다.
아버지의 마지막 소망은 지난 2011년 자신의 나이 70이 되는 해에 여전히 아들을 밀고 보스톤 마라톤에 참가하는 것이었습니다. 아마도 그는 2009년까지 그 일을 했던것 같습니다.
보스턴 대학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했던 아들의 소망은 아버지가 힘이 없어지면 자신이 아버지를 밀고 달리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들의 가장 단순한 소망과 외침은 “달리고 싶다”였습니다. 너무도 원초적이고 소박한 소망인 달리고 싶다는 외침이 제 마음을 흔들었습니다.
우리는 눈 앞에 있는 것들을 자주 잊어버립니다. 나의 마음이 너무 빨리 달려가느라 우리의 생각도 현재 주위에 있는 것들과 감사할 많은 것들은 보지 못하고 분주하게 살아갑니다.
늘 쉬고 싶어하면서도 오늘도 피곤한 하루를 살아가고 자녀들과 아내와 옹기종기 이야기하는 그림을 꿈꾸지만 오늘도 우리는 각자의 시간을 보내느라 바쁩니다. 누구나 아는 이야기이지만 이제 잠간 멈추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종이를 꺼내고 지금 우리가 하고 싶은 것들을 적어 봅니다. 내가 소망하고 기뻐하는 것들을 적어보고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그렇게 하지 못했던 나의 이유들도 조금식 적어봅니다. 그렇게했다면 이제 우리는 그 자리에서 하고싶은 것과 해야하는 것들을 우선순위에 두고 나의 시간을 다시 조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을 살지 않으면서 미래를 살아갈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 앞에서도 우리는 마찬가지 삶을 살아갑니다. 오늘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그 은혜를 감사하며 누리지 못하면서 언젠가 나에게 주어질 하나님의 나라의 복을 기대하는 것은 어리석습니다.
물론 이 세상의 고통을 지나고 나면 하나님이 우리에게 하늘의 풍성한 것을 넉넉하게 채워 주실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도 우리는 하나님의 품에 있는 사람들입니다.
이제 일어나서 즐겁게 오늘을 시작하고 나의 소망하는 것을 시작하면 좋겠습니다. 너무 원론적인 이야기라 하더라도 그렇게 움직이는 사람은 오늘을 적어도 즐겁게 하나님과 동행하며 살 것입니다. 우리 오늘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동행하심의 기쁨을 누려보지 않으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