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26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0894d6b82c2cc69cb50b71a85ddd0075.jpg



하나님, 이것이 당신의 자비의 자녀들이란 말씀입니까? 
이것이 당신이 창조하신 세상이란 말입니까? 

오, 당신의 피조물들이 이렇게 고통을 당해야만 하니까? 
우리는 분명 너무나 당신으로부터 멀어져 있습니다. 
우리는 곧 끝장이 날 것입니다. 

우리는 더 이상 아무것도 믿지 않으며 아무것도 소망하지 않습니다. 
이제 당신이 오소서, 

오 하나님, 
그리고 이 모든 불행과  이 모든 비탄을 없애 주시며 
부디 당신께서 새 하늘과 새 땅을 창조하려 하신다는 
그 언약을 우리에게 감추지 마소서. 

당신께서 가난한 자들과 슬픔에 빠진 자들, 
근심하는 자들과 고난을 당하는 자들을 
당신의 나라에 초대하셨던 그 언약을 우리에게 감추지 마소서. 

하나님, 우리를 다시 기쁘게 해 주소서. 

본훼퍼의 기도문 모음집, 
“모든 새로운 아침은 새로운 시작”중에서

세계2차대전중에 독일의 히틀러를 멈추기 위해 안전한 미국의 삶을 버리고 고국 독일로 가서 반 히틀러암살을 모의 하다가 잡혀 감옥에서 자신의 삶을 마친 본훼퍼라는 목사님의 기도는 참으로 가슴 아픕니다. 그가 가진 믿음과 신념을 통해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기 위해 발버둥을 치지만 현재 보이는 삶의 모습은 참으로 아픔과 괴로움의 연속이었기 때문입니다.

전쟁의 고통뿐만이 아니라 히틀러에 의해 자행되는 악행을 인해 참혹한 유럽의 모습을 보면서 그는 간절한 기도를 드리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긍휼하신 하나님 앞에, 그 구원의 소망과 하나님 나라의 소망을 구하고 그 나라의 임재를 사모할 수 밖에 없었던 그의 기도는 지금도 여전히 유효합니다. 

아직도 세상은 알수 없는 고통과 아픔들이 가득합니다. 다 우리들의 죄악으로 인하여 결과된 고통이며 깨어짐일 것입니다. 우리들의 탐욕과 이기심이 이 세상을 평화롭지 않은 곳으로 만들고 있을 것입니다. 그 앞에서 우리는 과연 하나님의 나라를 사모하며 살고 있는지 물어봅니다.

“개똥 밭에 굴러도 이 세상이 좋다”는 속담은 결코 하나님의 나라가 있다는 것을 모르기에 할 수 있는 말일겁니다. 아니 하나님의 나라를 소망함에도 불구하고 지금 이 시간 우리들이 할 수 있는 것은 그 나라를 사모함으로 현재를 열심히 살아가는 것일겁니다.

절망하지 않고 포기하지 않고 지금 이 땅에서 살아있음으로 하나님이 나에게 준비하신 삶을 만나고 자라게 하시는 은혜를 경험 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이 부활의 아침에 하나님이 허락하신 소망이 우리의 삶과 교회 가운데 풍성하기를 사모합니다.

소망은 기쁨을 유발합니다. 서로를 바라볼 때 용서를 할 수 있는 힘을 만들어냅니다. 또 다른 이들의 아픔을 품고 기도할 수 있는 은혜도 가지게합니다. 함께 그 소망의 자리로 나아 살 수 있기를 원합니다.

다른 것은 다 몰라도 하나만은 분명히 붙잡고 살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이 지금도 살아계시며 나를 구원하시기 위하여 예수님의 십자가의 보혈을 흘려 주셨다는 사실말입니다. 이;것이 오늘을 기쁨으로 살며 내일을 소망하는 우리의 믿음입니다.

  1. 옛 영화가 가르치는 것

    최근에 뉴스를 통해 ‘나는 악마를 보았다’는 제목으로 사진 한장이 보도되었습니다. 그저 평범한 사람들이 언덕위에 의자들을 가져다 놓고 멀리서 하는 불꽃놀이를 구경하는 듯한 사진이었습니다. 그 사진 아래 붙은 설명은 그 사진이 바로 가자지구를 폭격하...
    Date2014.07.23
    Read More
  2. 겉과 속이 같은 삶

    하나/겉과 속이 다른 것들 요즘 한국에서 과일무라는 것이 있는 모양입니다. 원래는 중국 북경지방에서 자라던 ‘청피홍심무’라는 품종을 한국에서 개량해 ‘수박무’ ‘과일무’로 생산하고 있는 무의 일종인데 그 당도가 일...
    Date2021.08.10
    Read More
  3. 하나님의 영광

    “나에게는 영국의 영광보다 스코틀랜드의 자랑보다 하나님의 영광이 더 우선입니다. 나는 달릴 때마다 하나님의 영광을 생각합니다.” 1924년 제8회 파리올림픽에 영국의 100m 달리기 선수로 출전했서 유력한 우승후보였던 에릭 리들이 결승 경기...
    Date2015.10.29
    Read More
  4. 상선약수(上善若水)

    노자에 나오는 ‘상선약수(上善若水)’라는 말이 있습니다. ‘최고의 선은 물과 같다’는 뜻입니다. 신영복선생이 자신의 인생에 가르침으로 삼았다고 해서 많은 이들에게 알려진 말이기도 합니다. 노자에서는 물은 세상의 모든 것을 이...
    Date2017.02.07
    Read More
  5. No Image

    When I say, I am a Christian

    When I say, I am a Christian Carol Wimmer When I say, “I am a Christian” I’m not shouting, “I’ve been saved!” I’m whispering, “I get lost sometimes That’s why I chose this way” Whe...
    Date2016.01.06
    Read More
  6. 새해 결심

    류시화시인의 새해 결심이라는 글입니다. 말하지 말아야 할 것은 말하지 말 것 ‘논 숨 콸리스 에람 - 나는 과거의 내가 아니다’ -이 말을 수첩 앞장에 적어 놓을 것 물을 더 많이 마실 것, 길이 어디로 데려갈 것인지 잊고 여행할 것 자서전은 직...
    Date2022.01.12
    Read More
  7. No Image

    죄를 대하는 자세

    이번주 한국의 이슈는 아마 간통죄의 폐지일것입니다. 지난 26일 오랜동안 형법으로 유지되어온 간통죄가 위헌이라는 결정이 나왔습니다. 이제는 간통은 죄가 아닌 세상이 된 것입니다. 물론 간통죄가 사라졌다고 해서 부부간의 신실함이 사라지고 부부이외의...
    Date2015.03.04
    Read More
  8. 한해를 보내며

    2019년 마지막 주일입니다. 한해를 돌아보면 언제나처럼 참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그런가하면 또 언제나처럼 비슷하게 한해가 마무리되고 새해를 맞이합니다. 시간은 얼마나 빠르게 다음을 향해 달려가는지 모릅니다. 굳이 성경 말씀을 인용하지 않아도 우...
    Date2019.12.31
    Read More
  9.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나님, 이것이 당신의 자비의 자녀들이란 말씀입니까? 이것이 당신이 창조하신 세상이란 말입니까? 오, 당신의 피조물들이 이렇게 고통을 당해야만 하니까? 우리는 분명 너무나 당신으로부터 멀어져 있습니다. 우리는 곧 끝장이 날 것입니다. 우리는 더 이상...
    Date2014.04.25
    Read More
  10. No Image

    있는 그대로를

    요즘은 참 많은 색들이 우리 주변을 덮고 있습니다. 새로 올라오는 새싹들이 보여주는 생명의 색들이며, 조그마한 줄기에 붙은 알록달록한 예쁜 꽃들이 보여주는 아름다운 색들은 우리 마음을 즐겁게합니다. 나무는 나무대로 꽃은 꽃들대로 자기가 가진 아름...
    Date2014.05.20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 59 Next
/ 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