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1.28 16:31

Truthiness

조회 수 16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Slide1.jpg





미국의 주요 사전 출판사인 메리엄웹스터(Merriam-Webster)는 매년 ‘올해의 단어’를 온라인 투표로 선정해 오고 있습니다. 매년 그 해에 가장 많이 검색하고 이슈가 된 단어를 선정하는데 2006년의 단어로는 사전에 아직 등재되지 않은 신조어인 ‘Truthiness’가 선정되었었습니다. 

Truthiness는 ‘일반적으로 알려진 사실 보다는 자신이 믿고 싶은 것을 진실로 받아들이려는 경향’이라는 의미의 단어입니다. 미국의 유명한 풍자 코메디언의 말에서 유명해진 단어인데 객관적인 진실이나 분석에 의하지 않고 내가 마음으로 생각하는 것만을 받아들이려고 하는 현실을 풍자한 단어입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때로는 이처럼 객관적인 사실과 진실이 아닌 내가 믿고자 하는 것을 따라 말하고 믿으려고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특별히 자기를 과시하고 주장하려는 정치인들이나 기업을 하는 사람들에게서 더 빈번하게 발견되기도 합니다.

우리들도 때로 그런 태도를 보이기도합니다. 어떤 상황속에서 자기를 합리화 하려고 할 때나 현실을 받아들이지 않고 내 주장을 관철시키려고 할 때 종종 그런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

문제는 그렇게 스스로가 자기를 속이고자 할 때에도 내가 그 사실을 알고 있는 경우에는 별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아니 그런 경우에는 그가 남을 속일 수는 있을지 몰라도 스스로가 그 일로 혼란을 일으키지는  않습니다.

문제는 스스로가 그 자신조차 속이려고 할 경우입니다. Truthiness 라는 단어는 이와 같은 상황을 말하는 것입니다. 자기도 그것이 진실이거나 객관적 사실이 아님을 알지만 내가 믿고자 하는 방향만을 보고 그것만을 고집해서 스스로도 그렇게 생각하기로 한 것입니다. 이럴때에는 그 생각을 바꿀 방법이 별로 없습니다.

한 나라의 통치자일 경우에 이런것은 조금 더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하기도 합니다. 잘못된 결정을 하고도 그것이 결코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지도 않고 인정하지도 않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문제가 생기면 다른 사람들을 탓하고 화를 내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리스도인들에게도 이와 같은 현상이 가끔은 보인다는 것입니다. 그 누구보다도 객관적인 성경을 통해 진리의 말씀을 받고 듣고 배우는 사람들이며 그 진리의 말씀을 의지해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그리스도인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들도 그 말씀을 읽고 들을 때에 자기가 듣고자 하는 방향으로 받고자 하는 방향으로만 듣고 배우는 경향이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생명력이 있어서 우리가 그 말씀을 기도하는 가운데 묵상하면 성령님께서 우리로 하여금 그 말씀을 잘 깨달아 아는데 이르도록 하시는데도 불구하고 우리는 그렇게 잘 하지 못합니다.

내가 읽고자 하는 부분만 읽고 내가 듣고자 하는 부분만 듣기도 합니다. 한 말씀 안에서도 내가 원하는 방향의 해석과 의미만을 붙잡고 다른 것들은 보지도 읽지도 않으려는 경향을 보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비록 지금으로부터 2, 3천년 전에 쓰여진 말씀이지만 그 말씀은 오늘도 우리에게 생명력있게 전달되고 우리의 삶을 인도하시는 말씀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두눈을 바로 뜨고 말씀을 묵상하고 그런가해서 또 살펴보며 그 안에서 하나님이 나에게 허락하신 뜻을 살펴 보기 위해 기도하고 묵상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 안에서 기쁨과 복을 허락해 놓으셨습니다.

  1. No Image

    "느림의 미학"

    "느림의 미학" 신천옹이란 새를 아십니까? 신천옹은 슴새목(Procellariiformes) 알바트로스과(Diomedeidae)의 거대한 새로써 몸길이가 84~91cm지만 날개를 펴면 2.3~3.7m에 이르는 북태평양에서는 가장 덩치가 큰 알바트로스 종류의 새입니다. 영어 명으로는 ...
    Date2011.06.30
    Read More
  2. 글쓰기와 필기구

    제가 존경하는 선배중에 만년필을 유독 사랑하는 분이 있습니다. 컴퓨터가 일반화되고 거의 모든 필기를 컴퓨터나 테블릿, 혹은 휴대전화로 하는 요즘 세상에 볼펜도 아니고 만년필을 애용하는 것은 시대에 뒤처지는 것 같아 보이기까지 합니다. 그러나 우리...
    Date2022.11.02
    Read More
  3. No Image

    일하기 싫거든(2009년6월26일)

    일하기 싫거든 "우리가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도 너희에게 명하기를 누구든지 일하기 싫어하거든 먹지도 말게 하라 하였더니" 살후3:10 옛날에 어떤 새가 살았는데 별명이 "날만 새면"이었다고 합니다. 따뜻한 낮에 마음껏 놀다가 새가 밤이 되면 추워서 견딜 ...
    Date2011.06.30
    Read More
  4. No Image

    비오고 바람부는 날

    나무는 벌써 잎을 다 떨구고 스스로 겸손하게 겨울을 나고 있습니다. 자기의 힘이 잎을 다 유지 할 수 없다는 사실을 달고 자기의 몸을 단촐하게 만드는 지혜를 냅니다. 어제 밤에는 참 바람이 세게 불었습니다. 낮에는 겨울 답지 않게 따뜻한 비가 내리더니 ...
    Date2011.12.24
    Read More
  5. No Image

    사진을 찍듯이

    사진 찍기를 좋아 하는 사람들은 제각기 좋아하는 대상이 있기 마련입니다. 대체로 자기 자녀들의 어린 시절을 찍는 아빠 사진사로 출발해서 사람들에게 관심을 가지게 되고 자연 풍경에 또 꽃들이나 새들에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그러다보면 이런 저런 사진...
    Date2011.12.24
    Read More
  6. No Image

    감정형 아이 & 사고형 아이 (추천도서 : 기질을 알면 자녀가 보인다)

    [ 감정형의 아이 ] 많은 기질 중에서 감정형의 기질을 지닌 아이는 자신이 결정하는 모든 것이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될지에 대해 무척 예민합니다. 그러다보니 가끔 부모의 말씀에 대해 “왜 그래야 되지요?”라는 질문을 헸을 때 “엄마가 ...
    Date2011.06.30
    Read More
  7. No Image

    하나님의 영광을 비추며

    어떻게 바울은 그리스도가 높이 드러나게 했습니까? 그 대답은 바로 그의 삶에서 그리스도 이외의 모든 것을 아무 것도 아닌 것처럼 여기며 그리스도를 보배롭게 여김을 통해서였습니다. 나는 모든 것을, 돈을, 음식을, 외모를, 친구를, 가족을, 직장과 성공...
    Date2012.01.11
    Read More
  8. 삶의 안전망

    캐나다에서 아이들을 키우다가보면 한국에서보다 훨씬 엄격하게 부모의 책임을 요구하는 것을 봅니다. 아이들이 어릴 때에는 자녀가 놀이터에서 놀더라도 부모가 아이들을 볼 수 있는 위치에 있어야합니다. 수영장이든지 아니면 놀이터이든지 부모의 시선 안...
    Date2017.10.25
    Read More
  9. No Image

    결투 벌인 금붕어의 비극 (2009년6월19일)

    결투 벌인 금붕어의 비극 작은 어항속에 금붕어 두 마리가 살고 있었다. 그 둘은 서로를 미워하면서 툭하면 싸웠다. 그러던 어느 날 그들은 대판 싸웠다. 결국 그중에서 많이 다친 금붕어는 상처를 이기지 못하고 죽고 말았다. 살아남은 한 마리는 이제 혼자서...
    Date2011.06.30
    Read More
  10. 성경 쓰기

    하나 성경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마음이자 구원의 계획과 뜻을 계시해 보여주신 말씀입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님이 지금 나에게 전하고자 하시는 말씀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다만 이 말씀을 읽고 그 뜻을 새기는 일은 세상에서 배우...
    Date2020.12.15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9 Next
/ 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