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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타임지가 선정한 올해의 인물은 에볼라와 싸우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에볼라 환자들을 치료하던 도중 미국인 첫 에볼라 감염자가 된 의료선교사 켄트 브랜틀리, 간병활동을 하다 에볼라에 감염된 선교사 낸시 라이트볼등과 같은 사람들이었습니다.

 

특별히 라이베리아의 에볼라가 극심한 시기에 점염의 확산을 막으면서 그들을 치료하기 위해 수많은 의료진들이 죽음을 무릅쓰고 수고했고 많은 이들은 의료선교사였습니다.

 

각국에서 왔지만 또 그들의 시작지점은 달랐지만 그들은 한결같이 이 점염병이 끝이 나고 많은 이들이 아픔에서 벗어 나기를 소망하는 마음으로 헌신하였습니다. 

 

캔트 브랜틀리는 그의 수고에도 불구하고 본국으로 송환되었을 때에 여러 비판에 직면하기도 했습니다. 그가 자기만의 영웅심으로 미국을 위험에 빠트렸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많은 이들은 그를 영웅이라고 불렀습니다. 그리고 그는 스스로를 그저 하나님이 부르신 곳에서 신실하게 서 있기를 소망하는 의사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또 언제라도 다시 그 땅의 형제들을 위해 자기는 갈 것이라고 선언합니다. 그것이 바로 자기가 의사가 된 이유이며 이 세상에서 부르신 소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합니다. 그런 고백을 들으면서 우리 그리스도인 됨과 하나님의 부르심을 생각합니다.

 

 

우리들은 각기 다른 모양으로 살아갑니다. 각자 다른 특성과 성품을 가지고 있고 각자의 재능과 능력을 따라 서로 다른 곳에서 일하면서 생활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모두 하나님이 부르셔서 하나님의 자녀가 된 사람들이고 한 교회로 부르셔서 함께 교회가 된 사람들입니다.

 

그 시작점은 서로 다르고 다른 모양으로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어떤 사람은 어머니의 태중에서부터 부르심을 받아서 교회에 출석하기도 했고 어떤 사람은 살다가 친구들의 권유에 따라 교회에 출석하게 되기도 합니다. 누구는 그저 편안한 마음으로 예수님을 믿게 되기도 했지만 또 누구는 아주 특별한 체험 가운데 예수님을 영접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 부르신 곳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사는 삶 역시 각자 다른 곳에서 부름을 받고 다른 모양으로 섬기며 살아갑니다. 

 

저는 목회자로 부름을 받아 말씀사역자로의 삶을 걸어갑니다. 장로님들은 자신의 생업에 수고를 하시면서도 하나님의 교회를 위해 섬기는 일로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또 성도들은 각기 자기의 생업과 자리에서 삶을 살도록 부르시고 그 자리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존재로 또한 세우셨습니다.

 

각기 다양한 모양으로 부르심을 입은 이들이 각자 다른 재능과 성격을 가지고 또 서로 연합하여 하나님의 일을 감당하기도 하고 함께 이 땅의 길을 신실하게 걸어가는 동역자가 되기도 합니다. 그렇게 함께 길을 가는 동안 또 서로 헤어지기도 하고 또 만나기도 할겁니다.

 

저는 이 걸음이 모두 한 곳에서 끝나기를 원합니다. 함께 걷던 길이 하나님의 나라에서 영광 가운데 끝맺음을 하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어떤 모양으로 걸어 왔고 언제 그 길을 시작했는지 우리모두 다르지만 그러나 적어도 우리가 그 길을 끝맺음 하는 자리는 모두 같기를 소망합니다.

 

우리가 이곳에서는 다른 모양이었고 서로 마음을 위로하고 격려하며 살아가는 것이었다면 그곳에서는 아마 한 마음으로 기뻐하고 즐거워 할 것입니다. 그 곳에서 함께 기뻐할 자리에 여기에 모인 우리 모두가 함께 하기를 소원합니다.

 

아니 우리의 다름에도 불구하고 한 자리로 인도하시고 그 자리까지 길을 함께 가실 분이 예수님이시기에 그 끝을 감사함으로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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