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28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김용택시인은 그의 시 ‘그대, 거침없는 사랑’이란 시에서 이렇게 노래합니다.

 

아무도 막지 못할/

새벽처럼/

거침없이 달려오는/

그대 앞에서


나는/

꼼짝 못하는/

한떨기 들꽃으로 피어납니다....

 

중략....

 

 

누구의 사랑인지 알지 못하지만 저는 하나님의 사랑을 떠올립니다.

나를 향해 거침없이 벌판을 달려오는 하나님의 사랑을 나는 감당할 수 없습니다.

 

그 사랑을 알지도 못하고 그 사랑을 감당할 힘도 없어서 그저 넋놓고  있을 뿐이지만 그 사랑이 나에게 부어지면 나는 나도 모르는 사이 내 속에서 꽃을 피워냅니다.

 

세상이 환호하는 아름다운 꽃은 아닐지 몰라도 이 땅에 어느 한 구석에서 향기를 피워내는 꽃으로 살고 싶습니다.

 

오늘도 나는 약합니다.

여전히 세상의 한 가운데서는 작은 인생에 불과합니다.

하나님이 사랑과는 너무도 멀고 그 은혜 앞에 설 어떤 이유도 찾지 못합니다. 

그러나 오늘도 하나님은 나를 향해 말할 수 없는 긍휼의 마음으로 거침없는 사랑을 부어 주시기 위해 이른 새벽 어둠을 헤치고 저 들판을 지나 달려오고 계십니다.

 

그 사랑이 나에게 또 부어지기에 오늘도 하루를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갑니다.

실패가 반복되도 더 크고 놀라운 은혜를 부으시는 하나님의 열심과 신실하심 때문에 다시 일어나고 또 달려갑니다.

함께 달려가는 이 길이 감사와 기쁨이 있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조금씩이라도 그 기쁨과 사랑이 나뉘어지기를 소망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48 하나님의 손길 2012.06.02
47 하나님의 솜씨  file 2024.07.02
46 하나님의 영광 file 2015.10.29
45 하나님의 영광을 비추며 2012.01.11
44 하나님의 유머 file 2024.03.07
43 하나님의 지혜가 아니고서야 file 2021.09.28
42 하나님의 형상 file 2016.04.19
41 하나님이 만드신 신비 file 2016.11.23
40 하나님이 우리를 쓰시는 이유 2014.09.26
39 하나님이 일하시는 부흥 file 2023.03.10
Board Pagination Prev 1 ... 50 51 52 53 54 55 56 57 58 59 Next
/ 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