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2.04 11:18

말씀이 주는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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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사에서 출판한 책 “예수를 업고가는 아프리카 당나귀”를 쓴 목사님이  있습니다. 그 스티븐 롱구라는 목사님의 이야기를 읽었습니다.

 

폭력과 가출을 일삼는 아빠와 술로 살아가는 엄마 사이에서 자라던 그는 일곱살에 부모가 모두 그를 버리고 떠나 이곳 저곳을 전전하며 외롭고 힘겨운 삶을 살아갑니다. 

 

어쩔 수 없이 남의 집 쓰레기통을 뒤지며 겨우겨우 목숨을 연명하던 어린 그는 마음 깊은 곳에서 분노와 복수의 칼을 갈게됩니다. 비슷한 처지의 아이들과 ‘검은 그림자’라는 갱단을 조직한 그는 강도짓도 서슴지 않고, 사람들을 괴롭히는 것으로 쌓인 울분을 풀고자 합니다.  
 
결국 더 깊은 죄악속에 정치 깡패집단에 가입하게되고 많은 이들을 죽이는 일에 동참하게됩니다. 어느날 한 전도집회에 폭탄을 터트리기 위해 들어 갔다가 마지막 5분을 남겨두고 듣게된 단 한마디 말씀에 그는 변합니다.
 
그의 가슴을 뜨겁게 적신 말씀은 바로 시편 27편 10절 이었습니다.

‘내 부모는 나를 버렸으나 여호와는 나를 영접하시리이다.’  
 
배고픔과 슬픔과 외로움이 원망과 복수의 칼을 갈게 했던 그에게 찾아오신 예수님. 스티븐은 이제 예수님과 함께 전혀 새로운 세상에 눈을 뜨게 되었으며 ‘버림받은 자’에서 ‘선택받은 자’로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됩니다.
 
변화된 그는 깡패에서 말씀을 배우고 전하는 전도자가 됩니다. 아름다운 아내를 만나 어릴때의 상처를 극복한 그는 본격적으로 중남부 아프리카를 누비며 선교사로서의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스티븐 롱구 선교사는 아프리카 뿐만이 아니라 미국, 영국. 호주 등 전세계에 다니며 복음을 전하는데 자신을 스스로 예수님을 업고 돌아다니는 아프리카의 당나귀라고 합니다.
 
그는 스스로 하나님 앞에서 변화되어 복음을 전하는 사람이 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변화되지 않을 사람은 없다고 말합니다. 세상이 사랑하지 않고 이해해 주지 않는다해도 하나님은 여전히 우리를 사랑하고 계시다고 선언합니다.

 

저는 하나님의 말씀이 스티븐 롱구목사님에게만 변화를 준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말씀을 읽고 묵상하는 것은 그 말씀이 살아 있기 때문입니다. 매 주일마다 예배할 뿐만 아니라 수요일에 나와서 함께 성경말씀을 연이어 강해설교로 나누는 것은 그렇게 말씀이 우리를 변화시키실 것을 믿기 때문입니다.

 

매일 말씀을 묵상하는 것 역시 그렇게 말씀을 매일 대 하다가 보면 그 말씀 가운데 우리에게 힘을 주시고 변화시키시는 하나님을 만나게 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결코 문장이나 책이 아닙니다. 그냥 읽혀지고 끝이나는 것이 아닙니다. 읽고 나면 좋은 책을 읽은 것이거나 감동이 되는 이야기를 읽은 것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말씀은 그 자체로 생명력이 있습니다. 나도 전혀 알지 못하는 지점에서 나의 마음을 드러내고 그 안에 살아계신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하십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그 사랑을 깨닫게 하시고 나아가 우리의 삶에 선포하시는 말씀으로 우리를 변화시켜 나가십니다.

 

믿음의 사람들중에 어느 누구하나 말씀을 통한 변화와 고백이 없는 이들이 없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소망하고 붙잡을 것 역시 말씀 밖에는 없습니다. 더욱 성경을 읽고 듣고 나누고 그 안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깨달아 가기를 기도합니다. 말씀을 선포하는 자리에 서서 다시 그 말씀의 능력을 사모하며 서게 되기를 다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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