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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국 대중가요중에서 저에게도 좋은 위로가되는 노래가 있습니다. 꽤 오래전에 나왔던 노래이지만 최근 어떤 드라마의 OST로 나왔다가 인기를 얻어 여러 가수들이 다시부르기해서 불렀던 “걱정하지 말아요 그대”라는 노래입니다. 

 

이 노래 가사중에서 “지나간 일은 지나간대로 그런 의미가 있”다고 노래하는 부분은 참 깊은 울림을 줍니다. 듣는 이들마다 각기 다른 기억을 떠 올리겠지만 그래도 인생을 사는 동안 만났던 저마다의 기억들을 떠 올리며 위로를 받는듯합니다.

 

특별히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고단한 일상을 담담하게 위로해 주는 가사 내용이 마치 누군가 따듯한 위로의 말을 건내며 잡아주는 손 같습니다. 아버지가, 혹은 형이 잡아주는 위로의 손길 같습니다. 

 

아버지나 형의 위로는 어머니나 누이들의 것과는 좀 많이 다릅니다. 남자들의 변명이기도 하고 이제는 많이 표현하고 이야기하는 이들도 많아졌으니 다르겠지만 그래도 아버지의 위로는 살갑지 못합니다. 따뜻한 말로 위로해주고 함께 울어주거나 푸근한 가슴으로 안아주기보다 그저 무심한 듯 던지는 말 한마디가 전부일 때가 많습니다.

 

그래도 그 말을 던지고 그 마음을 위로하기 위해 더 애쓰는 시간이 숨겨져 있기도합니다. 대신 책임질 수 없지만 할 수 있는 한 그 짐을 내가 지고 싶은 마음이 늦게나마 전해지면 참 좋은 위로가 됩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의 순간 순간이 늘 의미롭고 아름다울 수는 없을겁니다. 그래서 오늘은 왜 이렇게 힘이들고 지칠까 생각할 때도 있습니다. 심지어는 그렇게 시간이 지나가면서 나의 삶이 늘 비슷한 모양으로 지나가는 것 같아 보여 답답할 때도 있습니다.


조금 더 의미롭고 멋진 시간을 보내고 싶기도하고 더 나은 곳으로 나아가고 싶기도 합니다. 누군가에게도 나에게도 더 나은 시간이 있었으면 하고 바라기도 합니다.

 

어떤 이들의 시간 속에서는 고통과 아픔을 통과하면서 지워 버리고 싶은 순간도 있습니다. 그 시절만 생각하면 아파오는 마음과 고통을 이겨내기 힘들 때도 있습니다. 

 

그래도 지나고나면 그 때도 그 나름의 의미를 지니고 있었다고 고백하게 됩니다. 물론 아직도 힘겨운 시간을 통과하는 이들에게 그것이 무슨 위로가 될겠습니까만은 그런 시간이 그저 사라져야만 하는 아픔으로 끝나지 않기를 소망합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인인 이상 그런 고백은 더욱 분명해집니다. 우리의 실수와 연약함이 우리를 깊은 수렁으로 몰아 넣기도 하지만 그래도 우리는 여전히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하나님은 그 자녀들의 삶을 지키시고 인도하시는 분이십니다. 우리가 다 알지 못하고 깨닫지 못한다 하더라도 하나님은 우리의 걸음을 통해 하나님의 사람으로 자라도록 하게 하시기를 기뻐하십니다. 우리는 그 길을 걷고 있는 것입니다.

 

비록 지금 그 뜻을 알지 못하고 그 동행하심을 느끼지 못한다고해도 하나님의 손이 우리를 떠나지 않으십니다. 그분은 나보다 더 나를 사랑하시는 분이시기에 그 아들도 아끼지 않으신 분이시니니 말입니다.

 

오늘을 지나면서 혹시 마음에 힘겨움과 어려움이 있다면 조용히 이 노래를 불러봅니다. 그래 하나님이 내 인생의 주인이시라면 내가 알지 못해도 이 시간이 나에게 또 어떤 의미가 있는 시간일 것이다고 생각합니다,

 

저와 여러분들의 시간이 그렇게 의미있는 하루를 살면서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은혜를 누리고 깨닫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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