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1.29 11:05

하나님의 기적

조회 수 14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beach-1868772_960_720.jpg

 


인터넷에 올려진 이야기 중에 “기적의 값”이란 좋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실화로 알려져 있지만 정말 그런지는 확인할 방법이 없었습니다만 이야기는 한 8살난 어린 아이가 사랑하는 동생을 위해 기적을 사기 위해 애쓰는 것입니다.

 

어린 남동생이 뇌수술을 받아야 하지만 가난했던 부모는 비용을 지불할 능력이 되지 않았고 어린 딸은 울며 이야기하는 부모님의 이야기를 몰래 듣게됩니다. 아이는 자기가 가진 동전들을 모두 들고는 아빠가 이야기한 약을 사러 약국에 갑니다. 

 

약사에게 “하나님의 기적”이란 약을 줄것을 부탁합니다. 그것만이 동생을 살릴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끼 때문입니다. 약사는 1불 11센트를 들고온 이 아이의 부탁을 들어 줄 수 없었습니다. 아이는 간절하게 혹시라도 돈이 더 필요하다면 더 가저 올 수 있으니 약을 줄 수 없겠는냐고 간청합니다.

 

옆에 듣고 있는 한 신사는 아이에게 어떤 기적이 필요한지를 묻고 자기가 그 약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는 뇌전문의 칼튼 암스트롱이란 의사였고 덕분에 동생은 1불 11센트로 “하나님의 기적”을 살 수 있었습니다.

 

아마 이 이야기는 사실이 아닐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 이야기가 전하고자 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어린아이와 같이 순전한 마음으로 동생을 위해 기적을 구하고 애쓰는 이들에게 하나님은 놀라운 방법으로라도 기적을 베풀어 주실 것입니다. 아니 혹 그렇게 내가 기대하는 응답을 얻을 수 없다고 하더라도  우리는 그 간절한 기도와 사랑을 통해서 또 다른 모양의 기적을 배우고 알게 될지도 모릅니다. 다만 아직 우리가 알지 못하고 있을 뿐인 하나님의 뜻을 말입니다.

 

우리는 때론 기적을 바랍니다. 기적이 아니고는 이런 어려움을 이길 힘이 우리에게 없을 때에 기적을 소망하기도 하고 그것이 우리의 절망이 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바로 그 때 우리는 기도할 수 있습니다.

 

가장 놀라운 기적은 우리와 같은 연약하고 보잘 것 없는 존재들이 온 우주를 창조하신 하나님께 나의 사소하거나 개인적인 기도를 들고 나아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내가 다른 어떤 선물이나 값을 들고 나가지 않아도 순전하게 그 하나님을 믿으며 나를 위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만을 의지해서 하나님께 기도할 수 있다는 것보다 더 큰 기적은 없습니다.

 

하나님은 예수님의 이름을 의지해서 기도하는 이들을 마치 자기의 아들과 같이 여기셔서 그 마음을 들으시고 우리가 기도하는 것의 가장 좋은 길로 그 확실한 길로 응답하시기 때문입니다.

 

기도의 비밀은 기도하지 않는 이들은 알 수 없습니다. 기도가 주는 기적도 하지 않으면 경험 할 수 없습니다. 기도함으로 주어지는 하나님의 은혜와 평안은 이 세상이 주는 어떤 것과도 다르다는 사실 역시 기도하지 않는 이에게는 주어지지 않습니다.

 

단돈 1불 11센트를 가지고 “하나님의 기적” 구하러 간 아이의 마음처럼 내가 가진 것의 크기가 아니라 나를 도우시는 분 나의 기도를 들으시는 분의 능력과 크심에 기대어 기도의 자리에 서기를 원합니다. 

 

나의 기도의 자리가 어느 곳이든 어느 때이든지 말입니다.

 


  1. 희미한 길을 걷다

    한국에 공익변호사 그룹 “공감”이란 곳이 있습니다. 인권변호사란 말이 있지만 요즘에는 인권뿐 아니라 사회적으로 소수자들의 공익에 관심을 가지는 공익변호사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로펌에서 일 할때의 수입과 공익변호사로 일하면서 얻는 수...
    Date2017.06.27
    Read More
  2. 희망회로

    희망회로라는 말이 있습니다. 요즘 한국 청년들 사이에서 사용되는 말이랍니다. 오늘도 여전히 힘겨운 현실을 바라보면서 매일 희망회로를 돌려서 용기를 얻는 다고 말합니다. 예전에 마인드커트롤이란 말이 유행한 적이 있었습니다. 아마도 같은 말이라고 생...
    Date2017.04.14
    Read More
  3. 희망은 오늘을 산다

    내 손에 펜이 한 자루 있다면 그것은 희망입니다. 그 펜으로 글을 쓸 수 있고 그림을 그릴 수 있고 편지도 쓸수 있으니까요. 내 입에 따뜻한 말 한마디 담겨 있다면 그것은 희망입니다. 그말로 남을 위로 할수 있고 격려할 수 있고 기쁘게 할 수 있으니까요. ...
    Date2014.03.07
    Read More
  4. 흔들리며 피는 꽃

    세상에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있겠냐고 묻는 도종환 시인의 시를 기억합니다. 우리가 사는 삶도 마치 바람에 흔들리며 위태해 보여도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꽃나무처럼 인생이 때로 흔들리고 위태해도 그 삶에 아름다운 꽃을 피우리라는 위로일 것입니다. ...
    Date2016.11.02
    Read More
  5. 흔들리며 사는 인생

    독일의 철학자 헤겔은 변증법에 대한 자신만의 철학적 방법을 정립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정반합으로 설명하는 방식이어서 자신이 그렇게 부르지는 않았지만 이후에는 역사를 논할 때에 변증법적 역사관이라는 형식으로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역사를 바라보는 ...
    Date2020.10.27
    Read More
  6. 흐르는 강물처럼

    한국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상 작품상과 감독상을 비롯해 4개의 트로피를 받았습니다. 덕분에 한국문화에 대한 위상도 올라가고 한국인으로 뿌듯함도 있습니다. 만들어진 영화가 꽤나 인상적이고 지금 시대를 관통하는 문제의식도 있어서 보는 이들이 어느...
    Date2020.02.19
    Read More
  7. 후회는 없을 거예요

    후회 가득한 목소리로 오, 오, 오오, 여가수가 노래한다 남겨진 여자가 노래한다 마음을 두고 떠난 여자도 노래한다 후회로 파르르 떠는 노래를 들으며 나는 인터넷 벼룩시장에서 마사이 워킹화를 산다 판매글 마지막에 적힌 ‘후회는 없을 거예요&rsquo...
    Date2018.02.07
    Read More
  8. No Image

    회개하는 자(2009년8월21일)

    회개하는 자 미국의 유명한 부흥가 무디 선생에게 어느 날 한 청년이 몹시 근심 어린 표정으로 찾아와서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저는 회사에서 회계 업무를 담당하는 사람인데 그만 큰 시험에 들어서 주인의 돈을 1,500달러나 훔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
    Date2011.06.30
    Read More
  9. 황하도 맑아지는데

    신문에 중국의 황하가 맑아지고 있다는 기사가 났습니다. 중국의 큰 강인 황하는 늘 물이 황토빛으로 가득해서 결코 맑아 지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덕분에 이름도 황하이고 그 물이 흘러드는 바다를 황해(서해)라고 부릅니다. “백년하청”라고 해...
    Date2017.11.07
    Read More
  10. No Image

    환경을 극복하는 신앙인(2010년4월9일)

    환경을 극복하는 신앙인 중국에 문화혁명이 일어났을 때 말을 잘 그리는 화가가 한 사 람 있었습니다. 그가 문화혁명을 만나 그림은 못 그리고 대신 말을 좋아했다 고 해서 마구간을 치우는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불평과 원망이 가득 차서 화를 내면...
    Date2011.06.30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9 Next
/ 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