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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은 태초에 하나님이 만드신 에덴동산에 네개의 강이 있었다고 알려줍니다. 그 강들은 에덴에서부터 사방으로 갈라져 나와 흐르면서 땅을 적시고 그곳에 생명을 살리는 근원이 되었습니다.

 

“강이 에덴에서 흘러 나와 동산을 적시고 거기서부터 갈라져 네 근원이 되었으니 첫째의 이름은 비손이라 금이 있는 하윌라 온 땅을 둘렀으며 그 땅의 금은 순금이요 그 곳에는 베델리엄과 호마노도 있으며 둘째 강의 이름은 기혼이라 구스 온 땅을 둘렀고 셋째 강의 이름은 힛데겔이라 앗수르 동쪽으로 흘렀으며 넷째 강은 유브라데더라” (창 2:10~14)

 

계시록에서 우리에게 보여주시는 천국에도 생명수가 강으로 흘러 땅을 적시며 그 강가에 생명나무가 나라고 있는 그림을 보여줍니다. 물이 흐르면 그 물이 나무를 자라게하고 그 그늘에 새가 깃들어 쉽니다. 동물들은 나무 열매로 배를 채우고 나무는 신선한 공기를 우리에게 선물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이 만드신 이 세상의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처음 창조하신 때로부터 지금까지 세상은 그 많은 물들이 흐르며 생명을 키워내고 살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자연을 보호하는 이들이 강을 보호하기 위해 그렇게 노력하는지 모릅니다.

 

강이 맑게 흐르고 그 물이 모여 호수와 바다를 채우면 그 안에서 또 생명이 살게되고 그 물이 다시 하늘로 올라갔다가 비로 내려 세상을 적시는 은혜가 됩니다. 

 

그렇게 물은 그 흐르는 곳에서 각각 자기의 역할을 하며 생명을 살려냅니다. 물이 흐르기에 그 일들을 하는 것입니다. 만약 흐르지 않고 고여 만 있다면 물은 그 자체로 죽은 것이 되고 맙니다. 이스라엘의 사해는 이름 그대로 아무런 생명이 살지 못하는 죽은바다가 되었습니다.

 

그 넒은 바다도 끊임없이 물을 받아들이고 또 수증기로 올려 보내기에 생명을 유지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게 물은 순환하면서 오염된 곳을 깨끗게하기도 하고 영양분을 전달하기도 하며 물이 필요한 생명에게 흘러가 생명을 살리기도 합니다.

 

강물의 그 흐르는 과정이 참 좋습니다. 처음 비로 내리고 땅속을 흐르다가 샘이 되어 솟으면 그저 바다를 향해 질주해서 가지 않고 온 땅을 두루 흘러가면서 만나는 곳마다 생명의 기운을 전하는 과정이야말로 하나님이 이 세상에 허락하신 은혜일겁니다.

 

처음과 끝만 있는 것이 아니라 그 흐르는 자리마다 의미가 있습니다. 가끔은 굽이쳐 흐르기도하고 오염된 것들을 품어야 하기도 하지만 그 과정이 있기에 땅은 생명을 공급 받게 됩니다. 한동안 논에 고여 있기도 하지만 그것이 결코 멈추어 선 것이 아니라 새싹을 틔우고 결실하게 하기 위한 필요이기에 그곳의 멈춤도 아름답습니다.

 

우리의 삶과 믿음의 길도 그 걷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그냥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고백하고 바로 하나님의 나라에 가거나 그 영광 가운데 들어 가면 좋겠지만 우리는 오늘도 이 땅에서 믿음의 길을 걷습니다.

 

가끔은 돌아가기도 하고 멈추어 선것 같기도 하지만 그 길을 걷다가 보면 만나는 이들과 시간 속에서 의미를 만들어 내고 또 훈련되어져 생명을 확인하는 시간들입니다. 

 

우리가 가는 삶의 길이 각기 의미가 있음을 고백하면서 매 시간 믿음으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이 허락하신 오늘 바로 이 순간이 참 중요하고 좋은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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