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2.13 14:40

나를 인하여

조회 수 9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leaf-3369412_960_720.jpg

 


프랑스 출신 캐나다인으로 아카데미상을 두번이나 받은 프레드릭 벡이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림을 전공한 그가 20살이 되던 때에 캐나다로 이주해서 애니메이터로 작품활동을 하고 몬트리올의 지하철 역등에 스테인글라스 작업을 한 사람입니다.

 

그가 아카데미상을 탄 작품중 하나가 <나무를 심은 사람>이란 장 지오노의 소설을 애니메이션을 만든 것입니다. 이 작품은 셀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졌는데 불투명한 필름위에 색연필로 그림을 그려서 연속을 촬영하여 동영상으로 만든 30분짜리 영화입니다.

 

내용은 황량한 프랑스의 프로방스지역을 여행하던 주인공이 산속에서 만난 노인과의 이야기입니다. 그가 만난 노인은 황량한 곳에 홀로 살아가면서 황폐해진 땅에 상수리 나무 씨를 심고 자작 나무를 심어 가는 사람이었습니다. 1,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오랜후에 주인공이 노인을 다시 찾았을 때에는 이미 그 땅들이 울창한 숲이 되어 많은 이들에게 삶의 터전을 제공해 주고 있다는 아름다운 이야기입니다.

 

소설보다는 아름다운 애니메이션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진 이 작품은 이후 많은 이들에게 영향을 주어서 ‘나무심기’ 운동을 일으키게 되기도 했고 실제로 많은 지역에서 숲을 만드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최근에는 실제 중국의 네이멍구에 사는 한 어머니가 교통사고로 먼저 죽은 아들의 소망을 따라 12년간 200만 그루의 나무를 심어 숲을 만든 사람으로 소개되기도 했습니다.

 

이 작품의 영향을 받았다고 할 수 없지만 세상에는 비슷한 일을 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중국에서도 인도에서도 인도네시야에서도 주변 사람들의 조롱과 비난에도 불구하고 오랜시간 수고하여 숲을 만들어 세상을 변화시킨 사람들의 이야기를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청년사역을 하던 때에 이 작품을 처음 접하고는 청년들과 함께 보면서 깊은 토론을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우리가 이 땅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면서 과연 우리는 세상에 어떤 선한 영향력을 미칠 것인가에 대한 고민들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들을 그리스도인으로 부르셨습니다. 우리에게 예수님의 생명을 주셔서 이 땅에서 그 구원과 은혜를 나누는 사람들이 되기를 원하셨습니다. 쉽지는 않지만 우리들에게 하나님은 이 세상에 미칠 수 있는 선한 능력도 주시마 약속하셨습니다. 문제는 오늘 내가 살아가는 시간 속에서 그렇게 선한 일을 하며 살기가 어렵다는 것입니다. 대게는 나의 약함이나 게으름이 문제이고 나아가 나의 욕심이 문제가 됩니다.

 

저는 이렇게 기도하길 원합니다. 나를 인해서 무엇인가 큰 변화가 일어나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내가 서있는 곳에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기를 소망하며 살게 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내게 능력을 주셔서 선한 일을 할 수 있다면 더 좋겠지만 혹시 그럴만한 힘이 없다고 하더라도 한가지 내가 선곳에 하나님의 임재가 있어서 이 땅에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가 임하게 해 주시기를 간구하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분명 그 사람이 존재함으로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칩니다. 그것이 크든 작든지 분명히 누군가에게 영향을 주며 살아갑니다. 그렇다면 나는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을 주었으면 좋겠다는 것이고 그 일을 나를 사랑하시고 구원하신 하나님의 임재하심으로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임재>라는 찬양이 있습니다. 하늘의 문을 여시기를 그래서 내가 선 이곳을 주목해 보시기를 간절히 기도하는 찬양입니다. 하나님이 이 땅을 보실 뿐만 아니라 내가 사는 이곳에 임재하셔서 주님의 은혜를 부으시고 그 가운데 거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우리가 드리는 예배가 그런 예배가 되기를 원합니다. 우리가 사는 삶이 그렇게 사모하며 기도하는 삶이기를 바랍니다. 나로 인해서 누군가에게 선한 영향을 미치고 그들에게 하나님의 임재가 임하는 꿈을 꾸어봅니다. 그렇게 함께 기뻐하는 교회이길 기도합니다..


  1. No Image

    일하기 싫거든(2009년6월26일)

    일하기 싫거든 "우리가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도 너희에게 명하기를 누구든지 일하기 싫어하거든 먹지도 말게 하라 하였더니" 살후3:10 옛날에 어떤 새가 살았는데 별명이 "날만 새면"이었다고 합니다. 따뜻한 낮에 마음껏 놀다가 새가 밤이 되면 추워서 견딜 ...
    Date2011.06.30
    Read More
  2. No Image

    결투 벌인 금붕어의 비극 (2009년6월19일)

    결투 벌인 금붕어의 비극 작은 어항속에 금붕어 두 마리가 살고 있었다. 그 둘은 서로를 미워하면서 툭하면 싸웠다. 그러던 어느 날 그들은 대판 싸웠다. 결국 그중에서 많이 다친 금붕어는 상처를 이기지 못하고 죽고 말았다. 살아남은 한 마리는 이제 혼자서...
    Date2011.06.30
    Read More
  3. No Image

    록펠러의 결단 (2009년7월10일)

    록펠러의 결단 록펠러는 석유사업으로 거부가 되었다. 그러나 53세 때 그는 불치병에 걸려 우울한 나날을 보낸다. “나는 1년 뒤에 죽는다”그는 날마다 의사가 한 말을 곱씹으며 우울한 날을 살아갔다. 어느 날 그는 큰 상심을 하게 된다. “돈이 뭔가. 이대로 ...
    Date2011.06.30
    Read More
  4. No Image

    오리털의 무게?(2009년7월3일)

    오리털의 무게? 헐뜯기를 좋아하는 한 여자가 마을 사람들 거의 모두를 헐뜯 고 다녔다. 그런데 어느날 자기가 잘못했다는 것을 깨닫고 목사님을 찾 아가서“지난 날 제가 지은 죄를 보상할 수 있는 길을 가르 쳐 주세요”하면서 애원하였다. 목사님은 “당신이 ...
    Date2011.06.30
    Read More
  5. No Image

    감정형 아이 & 사고형 아이 (추천도서 : 기질을 알면 자녀가 보인다)

    [ 감정형의 아이 ] 많은 기질 중에서 감정형의 기질을 지닌 아이는 자신이 결정하는 모든 것이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될지에 대해 무척 예민합니다. 그러다보니 가끔 부모의 말씀에 대해 “왜 그래야 되지요?”라는 질문을 헸을 때 “엄마가 ...
    Date2011.06.30
    Read More
  6. No Image

    새로운 결단(2009년7월17일)

    새로운 결단 한 부유한 사교계의 부인이 심한 병에 들었다. 이 여인은 교회에 다니는 신자였기 때문에 그의 이름과 형편 이 교회에 광고되고 특별한 기도 제목이 되었다. 의사도 자신이 없다는 말을 가족들에게 남겼지만 놀랍게도 이 여인은 회복되기 시작했다...
    Date2011.06.30
    Read More
  7. No Image

    네 마리의 황소 (2009년7월24일)

    이솝 우화 중 네 마리의 황소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 어느 들판에 네 마리의 황소가 한가롭게 뛰놀고 있었다. 황소는 풀을 뜯을 때나 잠을 잘때도 늘함께 할 정도로 친했다. 위험이 닥치면 서로 힘을 합쳐 위기를 극복했다. 그런데 사자 한 마리가 황소들을 ...
    Date2011.06.30
    Read More
  8. No Image

    최후의 한 마디(2009년7월30일)

    최후의 한 마디 어떠한 환경과 악조건 아래서도 감사의 마음을 갖는 것이 진 정한 감사생활이라고 할 수 있다. 극단의 상황이 닥친 가운데서도 하나님께 감사함으로써 인생 의 한 단락을 아름답게 매듭지은 이야기가 전해진다. 독일의 한 중년 기독교인이 대학...
    Date2011.06.30
    Read More
  9. No Image

    마음이 문제입니다?(2009년8월7일)

    마음이 문제입니다? 한국에서 소경인 사람은 다른 나라에 가도 역시 세상은 깜깜 합니다. 한국에서 실패한 사람은 다른데 가도 역시 실패할 확률이 높습니다. 한국에서 못살겠다고 다른 나라로 이민간 사람들이 다시 돌아 와 하는 말이 거기는 더 못살겠다고 ...
    Date2011.06.30
    Read More
  10. No Image

    교만에서 겸손으로(2009년8월14일)

    교만에서 겸손으로 교만은 어떠한 방법을 통해서라도 남을 지배하려 하며 자기 자신의 한계를 생각하지 않은 채 야망을 성취하려고 하는 속성이 있다. 특별히 영적인 영향력에 있어서 높은 지위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교만에 빠지기 쉽다. 또한 말씀의 규범을 ...
    Date2011.06.30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9 Next
/ 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