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한국 언론에서 자주 등장하는 말이 바로 팩트체크입니다. 하도 무분별한 가짜 뉴스들이 많고 자극적인 기사들로 사람들을 호도하는 일이 늘어나자 신문이나 뉴스를 통해서 그 기사가 정말인지 그 소문이 사실인지를 체크해 보는 것입니다.
많은 경우 자기의 관심과 목적에 따라 교묘하게 꾸며서 이야기를 만들어 내기도하고 사실관계를 살짝 빼먹거나 다르게 연결해서 듣는 사람들을 오해하게 하기도 하는 것을 봅니다. 특별히 정치라는 영역에서는 자기들의 이익을 위해서 얼마든지 사람들을 선동하는 가짜를 진짜인 것처럼 꾸며서 이야기하는 사람들을 보게됩니다.
사람들의 말은 참 힘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말이 사람의 감정과 연결이되면 그 힘은 말할 수 없는 파괴력을 지니는 자리까지 나아갑니다. 그래서 사람들을 선동하려는 세력들은 말을 통해서 혹은 여러 문화매체를 통해서 자기의 생각을 전하려고 해왔습니다. 나치부터 시작된 이런 ‘프로파간다’는 가짜뉴스와는 맥이 조금 다르지만 그 지향점은 비슷해보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무엇인가를 듣고 판단 할 때에는 주의하고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정말 그런가해서 살펴보고 확인해보기 전에는 섣부른 판단을 하지 말아야 실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누군가의 말을 확인해야 하는 세상은 어떤 의미에서 참 슬픕니다. 사람의 진의를 의심해야하고 그 말의 진실을 믿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은 우리의 삶과 관계 맺는 것이 간단하지만은 않다는 것을 말해주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우리에게 서로에게 말할 때에 ‘사랑으로’ 할 것을 권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적어도 사람으로 무엇인가를 말한다면 그 말에 거짓이 파고들 틈이 적어질 것이고 그 말을 듣는사람도 사랑의 마음으로 그 말을 들으면 의심보다는 이해와 용납으로 들을 수 있을테니 말입니다.
다른 한 편으로는 팩트를 체크하는 일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에도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베뢰아 성도들이 들은 말씀이 그런가하여 날마다 성경을 상고했다는 것처럼 우리도 말씀을 읽고 묵상하는 성도들이 되면 좋겠습니다. 다른 팩트체크보다 그런가하여 말씀을 살펴보는 것이야말로 참 그리스도인으로 자라가는 좋은 걸음일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