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17 11:53

수고하셨습니다.

조회 수 14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shoes-1110289_960_720.jpg

 


크리스챤 투데이 신문은 지난주에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성경읽기 앱중 하나인 You version에서 2019년 가장 많이 관심을 받은 것이 위로였다고 전했습니다. 이미 2018년에도 2017년에도 비슷한 구절들이 관심을 받았었습니다.

 

2017년에는 여호수아 1장 9절 말씀인 “내가 네게 명령한 것이 아니냐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 하시니라”이 가장 관심을 받은 구절이었습니다.

 

2018년에는 이사야 41장 10절말씀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이 가장 관심을 받은 구절이었습니다.

 

2020년에는 바울의 권면인 빌립보서 4장 6절의 말씀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는 말씀을 가장 많이 찾았습니다.

 

시대가 위로를 필요로하고 격려와 용기가 필요한 삶을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라 생각됩니다. 수많은 걱정과 근심, 알수 없는 미래를 향한 두려움과 힘겨움들이 우리의 삶을 둘러 싸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그 안에서 한 해를 살아 왔습니다.

 

“잘 살아오셨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이렇게 여러분들 스스로를 격려하는 시간이길 바랍니다. 돌아보면 아쉬움이 없을 수 없고 여전히 변하지 않은 문제들이 남아 있지만 그래도 지난 시간을 한 가정의 부모로 또 자녀로 살아 왔으며 하나님의 교회의 성도로 그리스도인으로 각자의 자리에서 일하며 애쓰며 살았으니 잘 살아온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위로와 격려가 너무도 필요하지만 이미 하나님은 우리에게 그 사랑의 답을 주셨습니다. 나는 너를 사랑한단다. 내가 너를 떠ㅏ지 않을 것이다. 결코 내가 너를 싫어하지 않고 끝까지 구원의 은혜를 베풀어 줄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온타리오주 포트호프 인근 라이스호수 지역에서 살던 죠셉 스크리븐이라는 아일랜드 출신 목회자가 있습니다. 여러 우여곡절을 겪고 가장 사랑하는 이들을 연달아 잃게 되면서 절망에 빠졌을 때에 하나님께 기도하며 도움을 구했고 그 간절한 기도에 평강의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이 일로 그는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하게 됩니다. 

 

그가 그 슬픔의 시간을 지나면서 쓴 시가 바로 “죄짐 맡은 우리 구주”라는 찬송시입니다. 그는 그후로 작은 교회를 목회하면서 주변에 있는 약하고 가난한 사람들을 도왔습니다. 비록 물질로 도울 수 없었지만 그들을 위해 장작을 패고 옷을 나누어주거나 고아와 과부들을 돕기 위해 동분서주하였습니다. 물론 조롱과 비난에도 사람들이 있는 곳에서는 복음 전하기를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그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후에 그가 살던 지역 사람들은 그를 그리워하고 그의 삶을 기억했습니다. 지금도 그곳에는 그의 삶을 기억하는 기념비가 서 있습니다. 위로가 필요한 삶의 자리에서 스스로 위로자 되시는 하나님을 만났고 삶을 위로자로 살기 시작한 그의 인생은 어쩌면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삶이었을 것입니다.

 

겨울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우리들도 누군가의 위로를 기대하며 지나는 시간이지만 나의 작은 기도가 다른 누군가의 위로이지 삶의 힘이 되어지리라 믿습니다. 세상의 위로자이자 구원자로 오신 예수님의 성탄을 기억하면서 기뻐하는 시간이길 바랍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437 한해를 보내며 file 2019.12.31
» 수고하셨습니다. file 2019.12.17
435 억지로라도 그 자리에서 file 2019.12.10
434 특별함과 평범함 file 2019.12.04
433 평범한 하루가 모여서 file 2019.11.26
432 그렇기 때문에 file 2019.11.19
431 사랑은 언제나... 2019.11.12
430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file 2019.11.08
429 꿈꾸며 살기 file 2019.10.29
428 꼭하지 않아도 되는 일 file 2019.10.22
Board Pagination Prev 1 ...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 60 Next
/ 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