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을 위하여/에스겔 36:22~27

by lfkpc posted Apr 2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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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겔 36장 22절~27절 말씀묵상

36:22 그러므로 너는 이스라엘 족속에게 이르기를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이스라엘 족속아 내가 이렇게 행함은 너희를 위함이 아니요 너희가 들어간 그 여러 나라에서 더럽힌 나의 거룩한 이름을 위함이라
36:23 여러 나라 가운데에서 더럽혀진 이름 곧 너희가 그들 가운데에서 더럽힌 나의 큰 이름을 내가 거룩하게 할지라 내가 그들의 눈 앞에서 너희로 말미암아 나의 거룩함을 나타내리니 내가 여호와인 줄을 여러 나라 사람이 알리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36:24 내가 너희를 여러 나라 가운데에서 인도하여 내고 여러 민족 가운데에서 모아 데리고 고국 땅에 들어가서
36:25 맑은 물을 너희에게 뿌려서 너희로 정결하게 하되 곧 너희 모든 더러운 것에서와 모든 우상 숭배에서 너희를 정결하게 할 것이며
36:26 또 새 영을 너희 속에 두고 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되 너희 육신에서 굳은 마음을 제거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줄 것이며
36:27 또 내 영을 너희 속에 두어 너희로 내 율례를 행하게 하리니 너희가 내 규례를 지켜 행할지라

에스겔 선지자를 통해 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이 소망으로 변하였습니다.
이스라엘의 죄악과 그들의 악함을 드러내시는 하나님의 음성은 에스겔서의 후반부로 오면서 소망과 용서, 회복과 치유의 말씀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선지서의 많은 형태가 그러하지만 에스겔 선지자를 통해 전하시는 하나님의 소망은 조금 더 간절하고 비 현실적이지만 분명합니다.

지금 바벨론이라는 거대한 제국에 나라가 멸망했고 그 안에서 망한 나라의 일원으로 사로잡혀가 살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에스겔의 선포는 너무 멀고 비현실적입니다. 어떤 말씀이 전해진다해도 그들에게 피부에 와닫는 실제적인 말씀이 되기는 어렵겠다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에스겔을 통하여 그들에게 조금 뒤의 미래를 향한 소망과 치유의 말씀뿐만아니라 먼 미래에 하나님이 이 세상에 행하실 구원의 놀라운 비밀까지를 함께 전하게 하십니다. 그리고 그 말씀은 오늘을 사는 우리들에게도 위로와 소망이 됩니다.

37장에서 마른뼈가 다시 살아나는 환상의 이야기와 유다와 이스라엘 두 나라가 하나가되어 회복되는 놀라운 선언의 이야기까지 하나님은 그의 백성을 회복하실 것이며 완전하게 하실 것이라고 선언하십니다. 비록 그들의 상태가 마른 뼈와 같을찌라도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의 임재는 그들을 살아있는 영으로 하나님의 백성으로 고치시고 살리신다고 선언하십니다.

이 놀라운 환상과 선언에 앞서 하나님은 에스겔을 통해 오늘 36장의 말씀을 들려주십니다.
내가 이렇게 행하는(이스라엘을 고치고 회복시키시는) 이유는 그들이 어떠하기 때문이 아니라 그들의 실패로 이방 민족들 가운데서 더렵히지고 무시당하는 하나님의 거룩하신 이름 때문이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이름은 하나님이 우리들에게 계시(보여지는)된 본질입니다.
하나님은 전능하시고 영이시기에 우리가 알수 없지만 그분의 이름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을 알게되고 만나게되고 그 이름을 부르며 간구하고 붙들고 위로와 용기를 얻게 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이름 때문에 하나님이 그들의 백성을 향해 보호하시고 고치시며 사랑하시는 증거들을 이 세상 모든 이들에게 보여주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우리들)이 하나님의 백성, 하나님의 자녀라는 이름을 가지고 범죄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다가 실패하였고 이것이 하나님의 이름을 더럽히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제 하나님께서 그 이름을 회복하시겠다는 것입니다.
어떤 방법으로 하나님의 이름을 회복하시기로 하셨는가 보면 여러 민족들 가운데 흩어지고 실패한 하나님의 백성(우리)들을 불러모아 고국으로 들어가게 하시고 그들에게 죄를 사하시는 성결의 물을 뿌려 깨끗케 하신후에 하나님의 사명(성령)을 그들의 마음에 두어서 그들의 굳은 마음을 제하고 고치며 부드럽게 만들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민족으로 삼으시고 그들에게 복주셔서 온 세상이 이를 볼 수 있도록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행하십니다.
죄인인 우리들, 하나님의 이름을 더럽히는우리들을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씻으시고 성령을 부어주셔서 우리 가운데 마음을 새롭게함으로 비로소 하나님의 말씀을 듣게하시고 순종하게 하시는 방법으로 우리들을 교회가 되게 하십니다. 아직도 부족하지만 하나님의 고치시고 회복하심을 소망합니다.

여전히 힘겨운 시간을 지나지만 이 시간들 속에서 우리들을 고치시고 회복하실 하나님을 사모합니다. 하나님은 여전히 우리들의 하나님이시며 우리를 고치시고 회복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주여 속히 이 땅을 고쳐주시옵소서.

우리의 죄와 연약함을 돌아보아 주시기를 원합니다. 기도하는 하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