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일상에서 찾는 행복
나태주시인은 ‘행복’이란 시에서 저녁때 돌아갈 집이 있다는 것과 힘들 때 마음속으로 생각할 사람이 있다는 것, 그리고 외로울 때 혼자 부를 노래가 있다는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일상에서 내가 가지고 있는 것들이 바로 나의 행복의 이유이자 우리가 잘 깨닫지 못한 것들이기도 합니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기 전에 그저 개인인 나 한 사람이현재 가지고 있는 것들과 관계하고 있는 사람들이 내가 이 땅에서 누리는 행복의 근원이 된다는 사실을 아는 것은 복입니다.
둘/하나님이 주시는 행복
우리는 이 세상에서 내게 필요한 것들을 하나님이 채우심으로 내 행복이 넘치게 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 땅에서 내가 하기 어려운 것들을 허락하심으로 우리에게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하십니다. 사랑할 수 없는 존재인 우리에게 사랑함으로 행복하게 하십니다. 다른 사람을 나만큼 사랑하고 아끼도록 하시고 그 사람으로 마음졸이고 함께 기뻐하게 하심으로 우리는 이 세상이 줄 수 없는 행복을 경험합니다. 한 아이의 부모가 되는 것은 그래서 세상에서 가장 큰 행복입니다. 내가 할 수 없는 것이지만 하나님이 나에게 맡기셔서 평생을 그 관계 속에 살아가게 하십니다.
셋/하나님이 기대하시는 삶
행복한 삶은 내가 이 땅에 존재하는 이유를 잘 알고 그 의미들을 이루어 가는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이 땅에 태어나게 하시고 그리스도인으로 부르셨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살아가므로 행복을 누릴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산상수훈을 통해 우리가 얻기를 원하는 것을 행하고 다른 이들에게 기꺼이 겸손하며 사랑하며 살아가도록 명령하셨습니다.
하나님이 명하신 사람을 우리에게 의무로 주신 것이 아니라고 오스왈드 챔버스는 말합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은 ‘이것이 너의 의무이다’를 말하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너의 의무가 아닌 것을 하라’는 것입니다. 십리를 함께 걸어가는 것이 당신의 의무가 아니며 오른뺨을 돌려대는 것이 당신의 의무가 아닙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당신이 이런 일을 하기를 원하십니다.”
넷/하나님의 생각
우리는 하나님이 만드신 존재들입니다. 내가 나를 가장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오히려 나를 만드신 하나님이 나를 더 잘알고 계십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이 우리에게 명령하신 삶은 우리가 어려워하고 곤란해 하도록 하시기 위함일 수는 없습니다. 우리 생각에는 너무 어렵고 힘든 실천들일지 모르지만 분명히 그렇게 애쓰고 실천하는 삶이 가장 복되고 행복한 삶이라고 가르치시는 것입니다. 불가능하지만 내가 예수님을 닮아 갈 수 있다면 그것이 기쁨이 될것입니다. 조금 내 욕심과 감정을 넘어서야 하는 일일지 몰라도 성숙해지고 믿음이 자라서 내 속에서 성령의 열매들을 맺는다면 그 자체로 우리는 놀라운 기쁨과 감사를 누리게 될 것입니다.
다섯/나를 하나님께로 향하게 하는 법
우리는 억지로 하나님을 닮아 갈 수 없습니다. 아무리 좋은 말로 설득한다고해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길로 방향을 바꾸는 사람들이 많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예수님을 통해서 우리에게 하나님을 향하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내 속에서 죄를 제거하시고 나의 욕심이 있는 자리에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심으셔서 하나님을 사랑하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에게 그 마음은 여전히 훈련과 도전을 필요로합니다.
말씀을 듣고 묵상하는 것은 우리 가운데 심으신 성령의 생각을 배워가는 가장 좋은 길입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며 기도의 자리에 서는 것은 나를 이기고 예수님의 마음을 따르게 되는 지름길입니다. 그리고 서로를 격려하고 사랑하며 함께 믿음의 길을 가는 것은 흔들리는 우리를 격려하는 비결이됩니다.
무엇이 가장 행복하냐고 묻는다면 선뜻 대답하기 어려운 시대를 살아갑니다. 하나님의 자녀로 하나님이 주시는 복과 기쁨을 누리며 살아갈 수 있기를 원합니다. 성경이 가르치시고 약속하신 것들을 이 땅에서 교회로 세워지고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동안 누리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할 수만 있다면 나의 행복을 다른 사람들이 보고 그 이유를 묻고 배우게 되는 사람이고 싶습니다. 우리 함께 하나님이 주시는 기쁨을 배워가기를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