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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월에 영국 가디언지에 특이한 기사가 개재되었습니다. 미국 와이오밍주에 있는 ‘옐로스톤 국립공원(Yellowstone National Park)’ 늑대 복원 25년을 맞이해서 그 결과에 대한 여러 인터뷰 기사를 낸 것입니다. 

 

엘로스톤 국립공원은 지난 1995년에 생태계가 급격히 파괴되는 것을 막고 복워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캐나다에서 포획된 늑대 14마리를 공원에 풀어 놓는 실험을 했습니다. 그로부터 25년이 지난 현재 공원은 꽤 의미있는 변화를 보이고 있다고 공원 관계자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최상위 포식자인 늑대가 들어오면서 개체수가 급격하게 늘었던 사슴들이 줄어들면서 고지대로 옮겨갔고 이에 따라 여러 동식물들이 조금씩 개체수를 늘이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심지어 식물들의 키가 높아졌고 지형도 조금씩 변화되고 있다는 결과를 이야기 합니다.

 

엘로스톤 국립공원에 원래 늑대가 많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에 의해 그 개체수가 급격히 줄기 시작하다가 1926년 경에 마지막 늑대까지 공원 관리요원에게 죽임을 당한 이후로 공원의 원 생태계는 꽤 많은 변화를 격게 되었습니다. 그 주요한 원인은 결국 인간들이었습니다. 자연을 그대로 보존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구미에 맞게 변화시키고 개발하다가 보니 생태계가 균형을 잃고 말았다는 것입니다.

 

물론 반론도 있습니다. 늑대를 풀어 놓았다고해서 생태계가 복원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조금의 변화를 가져 올 수는 있어도 그 자체로 자연이 완전히 회복되기를 기대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이후에도 여러 노력들을 통해 자연을 원래의 상태로 돌리기 위한 노력이 있어야만 한다고 말합니다. 당연한 말일겁니다. 늑대를 풀어 놓는다고 모든 문제가 해결되기를 기대하는 것은 우리들의 순진하고 어리석은 기대일 것입니다. 그러나 아주 작은 부분이지만 우리가 흔들어 놓은 자연의 질서를 회복시키는 것은 하나님이 만드신 자연을 아름답게 유지하고 회복시키는 일에 아주 중요한 부분일 것입니다.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셨다고 믿는 창조론은 마치 종교적 환상으로 취급 받기도 합니다. 그러나 과학계에서 창조론도 진화론과 같이 ‘지적 설계론’으로 지구의 기원에 대한 이론중 한 부분으로 인정합니다. 두가지 학설 모두 지금 우리가 실험을 통해 확증할 어떤 방법도 없을 뿐 아니라 이론적으로 증명할 수 있는 방법도 없는 것이기도 합니다.

이 세상을 하나님이 만드셨다는 사실을 성경은 우리에게 말씀합니다. 이 사실을 믿을 때에 비로소 우리는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전능하심을 인정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가진 지식보다 훨씬 지혜로우시고 능력이 있으신 분이십니다. 우리가 상상하지 못하는 부분까지 아시고 계획하시며 또한 주권으로 다스리시는 분이십니다.

 

자연이 점점 훼손되고 인간들의 욕심으로 인해서 망가져 가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만드신 자연의 모습은 그 자체로 균형을 이루고 조절해가면서 이 지구를 아름답게 유지하도록 만드셨습니다. 인간의 탐욕이 그 균형을 깨지만 않는다면 아마도 하나님이 만드신 세상은 여전히 아름다움을 유지하고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그 비밀을 아직 알지 못합니다. 조금 짐작하고 배워가고 있을 뿐입니다. 그래서 자연을 복원하고 그 균형을 회복하는 일은 우리가 최선을 다해 노력해도 쉽지는 않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처음 하나님이 만드신 그 상태에 가깝도록 유지하려는 것일지 모르겠습니다. 

 

우리가 사는 자연만이 아니라 우리 인생의 삶도 마찬가지라 생각합니다. 그리스도인으로 하나님이 우리의 생명의 주인이심을 깨닫고 명령하신 말씀을 따라 살아갈 때 우리는 가장 평안을 누리며 기쁨으로 삶을 살아 가게 되리라 믿습니다. 내가 길을 찾고 개척해 보지만 그 노력과 수고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가 주시는 기븜과 평안은 한계가 없습니다. 이 세상에서 부리는 기쁨뿐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에서의 영광을 약속하셨습니다.

 

하나님을 믿으며 그 은혜로운 약속을 붙들고 오늘을 살기를 원합니다. 소망 없는 세상에 아주 작은 수고를 하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을 믿으며 그 은혜를 구하는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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