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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신학자중에 에타 린네만이란 분이 있습니다. 유명한 루돌프 불트만의 제자로 신학을 배우면서 그의  회의주의 신학적 유산을 물려 받았습니다. 그녀는 성경의 역사성이나 부활의 실제에 대해서는 역사적인 사실이라기 보다 당시 제자들이 공유했던 생각이라고 믿었고 그것이 믿음의 모양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신학자로 학교에서 제자들을 가르칠 때에도 그녀는 이런 회의적인 시선을 가르쳤을 뿐 아니라 성경을 있는 그대로 믿고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에 대하여 역사적 사실로 고백하는 것을 받아 들이지 않았습니다. 그녀에게 신학은 학문일 뿐 믿음의 고백이 되지는 않았다고 말합니다. 그녀에게 예수님이 다시 재림하는 일은 결코 일어나지 않을 일이었고 성경은 읽을 때에 하나님을 느끼게 하는 도구에 불과하지 우리에게 계시 해 주신 “하나님의 말씀”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던 그녀에게 하나님은 믿기 어려운 방법을 통해서 믿음을 고백하게 하셨습니다. 한 집회에 온 강사의 설교를 통해서 자기의 회의주의적 시선을 의심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자기가 평가하게 된 논문을 통해서 너무나도 잘 증명된 하나님의 일하심을 보게 됩니다. 아프리카의 선교지에서 일어난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를 보면서 그녀도 이 세상 가운데에서 하나님의 기적적인 인하심이 실제로도 일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녀의 제자들과 가족들은 이런 변화를 듣고 놀라워하면서 그녀를 위해 기도하게 시작했습니다. 한편으로는 참 이상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신학자가 믿음을 가질 수 있기를 위해 기도하는 제자들과 가족들, 교회의 모습은 참 생소합니다. 그러나 현대 신학자들의 건조한 생각은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성경 말씀을 향한 믿음이 늘 도전 받고 있다는 것을 보게 됩니다. 결국 그녀는 자기의 입술로 하나님의 말씀을 진리로 고백하며 이 모든 일들을 역사적인 사실이자 하나님의 일하심으로 고백하게 됩니다. 그녀는 자기는 예수님을 믿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다시 회심하고 변화되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되었다고 고백합니다.


꽤 많은 이들이 이 신학자와 같은 고백을 하게 되는 것을 듣습니다. 그가 신학자가 아니어도 우리는 주변에서 이런 이들을 많이 발견합니다. 어려서부터 교회를 출석하고 신앙생활을 했지만 이성적인 생각과 학문을 배우면서 자꾸 성경을 의심하게 되는 것입니다. 과학적인 사고방식으로는 이해되지 않고 나의 이성적인 판단에도 결코 실제적인 사건으로 인정되지 않는 것들이 너무 많다고 느껴집니다. 결국 믿음은 감정과 느낌에 대한 부분이며 종교적인 영역이지 실제의 삶과 역사와는 무관한 것이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아니면 아주 이런 종교적인 믿음이 거짓이라고 느껴지기까지 합니다.

 

믿음은 결국 하나님의 일하심으로 우리 안에 역사하시는 은혜가 필요합니다. 말씀이 믿어지고 그 안에 일어난 놀라운 사건이 천지를 만드시고 주관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능력 가운데 일어난 사건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비밀과 다시 오실 예수님의 약속을 실제적인 약속이자 당연하고도 놀라운 하나님의 계획임을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은 우리의 지식이나 배움이라기 보다 하나님의 은혜로운 섭리로 일어나는 일입니다.

 

이성적인 시대를 살아갑니다. 세상의 지식과 학문은 하나님과 성경의 진리에 대하여 다른 이야기를 합니다. 전부 자기의 생각이 옳다고 하는 세상 가운데서 절대적이고 변하지 않는 진리를 믿는 다는 것은 용기와 결단이 필요합니다. 하나님께 은혜를 구합니다. 우리 런던제일교회 모든 성도들은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이 믿음과 고백을 할 수 있게 되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살아계십니다. 오늘 우리에게 여전히 말씀하시고 일하십니다. 우리의 의심과 회의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오래참으시며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나는 너를 사랑한다. 너의 생명을 위해서 나의 모든 것을 아끼지 않고 줄 수 있다. 그러므로 나에게 돌아 오너라!”

예배의 자리에서 우리를 부르시는 하나님을 향해 나아가기를 원합니다. 어린아이와 같이 순진한 마음으로 나를 부르시고 은혜 베푸시기를 기뻐하시는 하나님을 찾기를 원합니다. 나의 지식과 판단을 잠깐 내려놓고 전적으로 나의 삶을 하나님의 손에 맡겨 드릴 수 있는 성도들이기를 기도합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우리 안에서 일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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