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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런 사람인가?
함석헌 선생님의 글 중에 ‘그대는 그런 사람을 가졌는가?”는 이렇게 의미 깊은 문장으로 시작합니다. 만리 길 나서는 길 처자를 내 맡기며 맘 놓고 갈만한 사람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온 세상 다 나를 버려 마음이 외로울 때에도 ‘저...Date2015.09.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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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간힘을 내려 놓으면
두어주전 어머님을 모시고 토버머리에 갔었습니다. 이 넓은 캐나다 땅이지만 왠만큼 움직여서는 다 비슷한 곳들이어서 그나마 경치가 좋은 곳에 온 식구가 어머니을 모시고 갔었습니다. 지난번에 갔을 때에는 너무 이른 시기여서 물에 들어갈 엄두를 내지 못...Date2015.08.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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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러움이 없으면
맹자의 공손추 상편에 보면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마음에 대하여 쓰면서 인, 의, 예, 지라고 하는 기본 덕목을 이야기합니다. 그 이야기중에서 마음에 흐르는 내용이 있습니다. <無羞惡之心非人也 무수오지심 비인야>라는 글입니다. 부끄러움이 없으면 인간이...Date2015.08.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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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바람이 서늘합니다
요즘 여름이 한창임에도 불구하고 아침 저녁으로 바람이 서늘합니다. 마치 늦 가을 저녁무렵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처럼 요즘 저녁이면 온 마음을 평안하게 하는 서늘한 바람이 불어옵니다. 이 좋은 날씨를 두고서 마냥 행복해하고 즐거워하지 못하는 어리석음...Date2015.08.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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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자리에서 끝맺기를
2014년 타임지가 선정한 올해의 인물은 에볼라와 싸우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에볼라 환자들을 치료하던 도중 미국인 첫 에볼라 감염자가 된 의료선교사 켄트 브랜틀리, 간병활동을 하다 에볼라에 감염된 선교사 낸시 라이트볼등과 같은 사람들이었습니다. 특별...Date2015.07.21 -
나와 너
새벽기도회를 준비하면서 말씀을 묵상하다가 문득 책꽂이에 있는 마틴 부버의 책 [너와 나]에 눈길이 갑니다. 꽤 어렵게 읽었던 기억과 그 내용을 다 기억하지는 못하지만 첫 시작이 인상적이었것을 떠 올립니다. 우리는 이 세상을 만나며 그 안에서 관계를 ...Date2015.07.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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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월함과 겸손
미국에서 유학생활을 하다가 지금은 정착하여 신실한 그리스도인으로 살고자 애쓰는 권오승이라는 분의 블로그에서 읽은 글입니다. 1. 낮아짐/겸손 없는 탁월함은 그 자신과 주변에 독이 된다. 탁월함이 선용되기 위해서는, 겸손/낮아짐이 함께 해야 한다. 그...Date2015.07.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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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ce Maker
2001년 10월 시카고 마라톤에서는 특별한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대회의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터갓의 페이스메이커인 벤 키몬디우라는 선수가 끝까지 경쟁하다가 결국 1등으로 들어 온 것입니다. 페이스메이커는 마라톤에서 선수들의 기록을 향상시키기 ...Date2015.07.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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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을 베면 향기가 난다
집사님이 만들어 오신 민들레 무침을 먹으면서 그 쌉싸리한 맛에 기분이 좋습니다. 아름다운 꽃을 피우고 그림같은 꽃씨를 날리는 민들레이지만 이곳 캐나다에서는 그저 잡초로 취급을 받습니다. 요즘 각집마다 민들레를 뽑거나 치우느라고 애들을 씁니다. 그...Date2015.06.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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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유함
캐나다에 살다보니 주변에서 참 많은 애완동물들을 보게됩니다. 제일 흔한 개나 고양이는 거의 집집마다 있는 것 같아 보이기도 합니다. 캐나다뿐만 아니라 현대로 올수록 더 많은 애완동물들이 가정에서 함께 생활하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애완동물이란 개념...Date2015.06.02